사업비 2억5000만원 1년간 4개 분야 사업 운영
학생 심리·정서 통합 관리·지원 안전망 구축 예정
울산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교육부 위(Wee) 프로젝트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학생의 심리·정서 문제에 대해 통합적으로 관리·지원하고자 위(Wee) 프로젝트 기능 강화·개편을 위한 시범사업 운영 교육청을 지난 6월 공모했다.
이번 공모에는 울산, 대구, 경기, 충남 4개 교육청이 선정됐다. 선정된 4개 교육청은 사업비 2억 5000만원을 지원받고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1년간 사업을 운영한다.
울산교육청은 시범사업 과제로 ‘마음건강 중심 기능과 대상 확대’, ‘학교 안·밖 통합지원 체계 구축’, ‘위(Wee) 클래스와 센터 역량 강화’, ‘학생 심리·정서 지원 환경 조성’ 등 4가지를 추진한다.
‘마음건강 중심 기능과 대상 확대’ 분야에서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심리·정서 문제를 선제적으로 확인하고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학교 전문상담(교)사 배치를 확대하고 학생 상담 활성화를 위한 지원 제도를 마련한다. 마음건강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사회정서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위(Wee)센터는 기존 학교폭력피해 학생 지원 중심 역할을 확장해 마음건강 허브 기관으로서 학생들의 심리·정서 문제를 다면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학교 안·밖 통합지원 체계 구축’ 분야에서는 학교 안으로는 학급-위(Wee)클래스-학교통합위기관리위원회로 이어지는 심리안전망을 구축한다. 학교 밖으로는 지역 전문기관의 통합을 지원하고 협력을 강화한다.
’위(Wee) 클래스와 센터 역량 강화’ 분야에서는 연수, 컨설팅, 권역별 협의체 운영, 자율 연구 활동 지원 등으로 전문상담(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학생 심리·정서 지원 환경 조성’ 분야에서는 사회정서 관련 정책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대상별 맞춤형 연수를 운영한다. 또 위(Wee) 클래스, 학교 정서지원 공간 구축과 환경을 개선한다.
향후 교육부는 울산 등 시범사업 운영 교육청의 추진 결과를 바탕으로 위(Wee) 프로젝트를 종합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학생들의 사회정서·마음건강 지표가 악화하고 위기 학생 지도의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모든 학생에 대한 심리·정서 지원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며 “위(Wee) 프로젝트 개편을 통해 위기 학생을 더욱 촘촘하게 지원하고 학생의 심리·정서 문제에 대응하는 안전망을 확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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