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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도 티맵 내비 담는다…연말 출시 마칸EV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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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출시 '마칸 일렉트릭' 탑재 유력
범용성 높은 안드로이드OS 사용…최적화 유리
수입차 시장내 티맵 사용 확대 추세

포르쉐도 티맵 내비 담는다…연말 출시 마칸EV부터 올해 연말 국내 출시될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4(사진제공=포르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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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리미엄 스포츠카 포르쉐가 올해 연말 국내 출시할 브랜드 첫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마칸 일렉트릭’에 티맵 내비게이션을 탑재한다. 볼보, BMW,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국내 수입차 시장을 대부분 점유하는 인기 브랜드에 모두 국산 내비게이션이 쓰이게 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는 티맵모빌리티와 티맵 내비게이션 탑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나 상황을 확정해서 밝히기는 어렵지만 티맵모빌리티와 꾸준히 협업하고 있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티맵 내비게이션은 최근 국내에 처음으로 실물을 공개한 ‘마칸 일렉트릭’에 탑재될 전망이다. 마칸 일렉트릭은 포르쉐가 올해 출시하는 신차 3종 중 마지막으로 연말께 출시될 예정이다. 이미 출시된 타이칸과 파나메라 신형에는 티맵 내비게이션이 탑재되지 않았다.


마칸에는 차량 인포테인먼트용 운영체제(OS)로 안드로이드OS가 사용된다는 점에서 티맵 탑재 가능성은 더욱 크다는 평가다. IT업계 관계자는 "차량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는 각 차량들이 자체적으로 사용하는 OS에 맞춰 개발되는데, 범용적인 안드로이드OS가 탑재되면 소프트웨어 개발은 수월해진다"고 설명했다.


안드로이드OS를 사용하면 단순히 내비게이션뿐만 아니라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증강현실 기능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양사는 관련 논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볼보와 BMW,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포르쉐가 티맵 탑재 행렬에 합류하면서 티맵 점유율은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이들 4개 회사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64.7%(올해 1~5월 기준, BMW MINI 포함)에 달한다. 볼보는 2021년부터 티맵을 탑재했으며 BMW코리아도 지난 2월 출시한 X1과 2시리즈 액티브투어러에 티맵을 장착했다. 벤츠 역시 신형 E클래스에 티맵 내비게이션을 탑재하기로 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맵을 자유롭게 사용하기 힘든 국내 환경상 자체 내비게이션만 고집해선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며 "직접 한국용 내비게이션을 만들기보단 국내 업체와 협업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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