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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노래, 방시혁 기타…'위버스콘' K팝 대통합의 장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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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박진영 무대에 방시혁 깜짝 등장, 직접 연주
AR 활용 포토 카드 등 기술 융합 즐길 거리

"22년 만에 다시 시혁이의 기타로 이 노래를 부르게 된다. 간다 시혁아"

박진영 노래, 방시혁 기타…'위버스콘' K팝 대통합의 장 열었다 박진영, 방시혁.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 [사진제공 = 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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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의 상징적 두 인물, 박진영 JYP CCO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함께 꾸민 무대에 관객들은 연신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16일 오후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위콘페)의 백미는 단연 두 사람의 만남이었다.


올해 2회차를 맞은 위콘페는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내에서 야외 공연(위버스 파크), 실내 공연(위버스콘)으로 나뉘어 15일과 16일 이틀간 진행됐다.


이날 국내 K팝 1, 2위 기획사 (시총 기준 1위 하이브 8조3512억, 2위 JYP 2조 360억) 수장의 무대는 오랜만에 이뤄졌다. 두 사람의 오랜 인연과 친분은 최근 유퀴즈 출연을 통해 다시금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경쟁기업 대표가 아닌 아티스트이자 선배에 대한 헌정 무대를 선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박진영을 위해 기획한 '트리뷰트 스테이지(Tribute Stage)'에서 방시혁은 박진영의 대표곡 '나는 여자가 있는데'의 기타 세션을 맡아 차분한 연주 실력을 선보였다. 이어 박진영이 자신이 발굴한 god의 '거짓말'과 '촛불하나' 커버를 선보일 땐 신시사이저를 연주하며 건반 세션을 담당했다. 무대에는 엔하이픈 제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 등 하이브 소속 그룹 멤버들이 등장해 특별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하이브는 위버스콘을 통해 신인부터 데뷔 30년 차까지 장르와 국적을 넘어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한자리에 모아 관객들과 호흡을 나누는 축제의 장을 열었다. 특히, 이번 위버스콘은 하이브 레이블즈 이외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그 영역을 더 넓혔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위버스 파크 무대는 올 라이브 밴드 공연으로 이뤄져 아티스트와 관객이 잔디밭 위에서 함께 호흡하며 뛰노는 열정적 현장이었다는 평가다.


박진영 노래, 방시혁 기타…'위버스콘' K팝 대통합의 장 열었다 그룹 세븐틴. 위버스콘 페스티벌. [사진제공 = 하이브]

국내 J팝 열풍을 일으킨 싱어송라이터 이마세는 16일 무대에서 “왓츠업 인천! 안녕하세요 이마세입니다. 스탠드 업!”이라 외친 뒤 무대에서 뛰며 팬들과 함께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는 ‘나이트 댄서’ 등 5곡을 연달아 부르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이날 위버스 파크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김재중은 노래를 부르며 무대 위로 뛰어 들어왔고, 이내 잔디밭에 앉아있던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일어나 함께 뛰며 환호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같은 시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진행된 위버스콘은 시선을 사로잡는 특별한 무대가 이어졌다. 엔하이픈, 프로미스 나인, JD1, 플레이브, 세븐틴, 투어스, 박진영이 출연한 위버스콘은 세대를 넘어 통합의 무대로 꾸려졌다. 첫 무대는 올해 데뷔한 아일릿과 투어스가 장식했고, 데뷔 30주년 박진영을 위한 ‘트리뷰트(헌정) 스테이지’는 특별한 의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트리뷰트 스테이지는 한국 대중음악사에 영향을 미친 아티스트를 선정해 그의 음악을 후배 아티스트들과 함께 공유하는 무대다.


이틀 연속 무대에 오른 박진영은 “긴 시간 저와 제가 만든 음악을 아껴주고 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여러분이 아니었다면 저는 절대로 이 무대에 설 수 없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플레이브, 백호, 프로미스 나인, 엔하이픈, 투바투는 박진영과 함께 ‘엘리베이터’, ‘대낮에 한 이별’, ‘너의 뒤에서’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갈수록 달아오르는 분위기에 관객들은 마지막 무대는 다 같이 서서 즐겼다. 세븐틴 승관은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시는 마음 하나로 여러분이 이곳에 와주시고 페스티벌을 시청해주시는 마음에 너무나도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진영 노래, 방시혁 기타…'위버스콘' K팝 대통합의 장 열었다 프로미스나인 이새롬의 디지털 워터마크 포토카드. [사진제공 = 하이브]

하이브는 이번 위버스콘에서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즐길 거리도 선보였다. 팬들은 공연뿐 아니라 위버스 포토 부스, 포토 카드 부스, AR 포토월 등 다양한 체험존을 즐겼다. 위버스 앱에 탑재된 위버스 렌즈로 실물 포토 카드를 촬영하면 앱 내 ‘나의 컬렉션’에 디지털 포토 카드가 저장되고, AR 포토월에서 위버스 렌즈를 켜면 K팝 아티스트처럼 위버스 라이브를 간접 경험할 수 있어 만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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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올해 처음 위콘페 공식 응원밴드도 선보였다. 응원봉이 없는 관객도 공연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관람객 전원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앞으로도 위버스콘 페스티벌을 대중문화와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제공하는 혁신의 장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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