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타슈켄트서 '한-우즈베크 비즈니스 파트너십' 개최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지난 1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과 연계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비즈니스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행사는 양국의 전통적 협력 기반을 다질 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분야를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이 추진 중인 의료바이오, 디지털전환 등 산업 다각화 정책에 한국기업이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기계·장비·부품 10개 사 ▲에너지·건설·플랜트 9개 사 ▲스마트팜·의료·정보통신 등 미래산업 분야 12개 사를 비롯해 총 34개 사가 참가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125개 현지 기업이 파트너로 나섰다. 이날 한-우즈베키스탄 기업은 모두 205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으며, 1020만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을 논의했다.
또한 코트라는 현지 물류사 등과 협력해 상담장 내에 현지 투자 진출 컨설팅 데스크를 설치했다. 한국기업이 우즈베키스탄 진출 시 고려해야 하는 정책과 유의 사항 등에 대한 맞춤형 상담이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코트라는 우즈베키스탄 제약산업진흥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지조브 압둘라 우즈베키스탄 제약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한국 의료·바이오 기업의 시장 진출이 늘어나면서 우즈베키스탄 의료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춘우 코트라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우즈베키스탄은 18만 고려인 네트워크, 우리 기업의 기존 대규모 투자, K-팝을 비롯한 한류까지 삼박자를 갖춘 한국의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협력 범위를 의료, ICT 등 미래산업으로 확장해 우리 기업이 더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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