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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그룹, 디지털 헬스케어 ‘中성공 DNA’ 국내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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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코리그룹이 중국에서의 디지털 헬스케어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국내에서도 관련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코리그룹은 초기부터 헬스케어 4.0의 핵심 키워드인 '디지털 헬스케어'에 관심을 가져왔다. 현재 원격진료 및 딥러닝 기반 기술 등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관련 프로젝트들을 개발, 고도화하고 있다.


코리그룹의 디지털 헬스케어가 먼저 실현된 곳은 중국이다. 코리그룹은 중국 의료시장에서 30년 이상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서비스인 '라이프 오브맘(Life Ofmom)'과 'SCSS(Smart Clinic Support System)'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라이프 오브맘은 모자헬스케어앱으로, 앱을 통해 임신당뇨(GDM)부터 태아의 유전 예방 서비스까지 임산부와 영유아의 전방위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지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SCSS는 온라인 의료시스템 수요를 예측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O2O로 연결되는 클라우드 방식의 토탈솔루션이다. 이는 중국 내 유일한 플랫폼으로, 1차 사용자인 의사에게 무료로 지원돼 현재 2만여 곳의 로컬 의료기관에서 이용 중이다.


SCSS를 통한 물품 관련 매출만 연간 300억원 이상으로 2030년까지 이용처 10만 의료기관을 목표로 할 만큼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코리그룹과 Dx&Vx 양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는 한성준 에빅스젠 대표는 “코리그룹은 수년 전부터 '헬스케어 4.0'을 미래 핵심 먹거리로 지정해 내부 역량을 조용히 집중해 왔다”며 “코리그룹이 가진 해외에서의 성공 노하우와 모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 관계사의 디지털 헬스케어 핵심 IT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국내 진출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리그룹은 한미약품그룹 계열사 중 하나로, 디엑스앤브이엑스와는 관계사에 속한다.


일각에서는 30년 이상 축적된 개발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로 1.2조원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는 코리그룹과 한미, 디엑스앤브이엑스 삼각편대가 융화돼 시너지를 발휘하면 조단위 투자를 이끌어내는 것은 무리가 아니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미래 핵심먹거리로 지정한 '헬스케어4.0'은 전 국민의 보편적 건강 보장을 강조하는 개념으로, 환자를 중심으로 한 ‘커넥티드 헬스케어(연결 의료)를 핵심으로 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개인의 의료·건강 등의 데이터를 지능화된 헬스케어 시스템과 연결해 개인 맞춤형 의료와 건강관리를 제공 가능하게 한다.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 같은 데이터·AI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통한 의료 서비스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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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준 대표는 "중국의 성공 사례인 SCSS같은 플랫폼을 국내 탑티어 제약사인 한미약품의 공급망과 연동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이라며 "한 제약사의 성공을 위해서만이 아닌 , 범 국가적 차원의 미래산업의 초석을 다진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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