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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내포 아트빌리지 지역 기여 없이 저렴한 임대료는 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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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등 상향 예정

김태흠 "내포 아트빌리지 지역 기여 없이 저렴한 임대료는 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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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술인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하고 있는 내포 아트빌리지가 특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9월 내포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아트빌리지를 조성해 예술인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해왔다. 39평(130㎡) 기준 임대보증금은 1억 6000만원에 임대료는 39만원이다.


현재 19세대 중 16세대가 사용 중이며, 10년 임대 후 분양 전환도 가능하다.


하지만 지난 2019년 첫 조합 모집 공고 당시 아트빌리지 입주 시 재능 기부활동 의무 등 조건이 반영되지 않아 저렴한 임대료 혜택과 비교해 지역에 기여하는 활동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내포 아트빌리지 입주 예술인들이 지역에 무엇을 기여하는지 모르겠다"며 "지역에 기여하는 부분도 없이 저렴한 임대료로 내주는 것은 특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왜 이 혜택을 도민들 혈세로 제공해주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도에서 행사를 할 때 무료로 참여한다거나 학교 연극반에 가서 지도해준다거나 그런 재능기부를 해야 혜택을 주는 거지 이럴 거면 청년들에게 지원해주는 것이 낫다"고 덧붙였다.


이에 도는 입주예술인 협동조합 정관을 개정해 입주예술인의 재능 기부활동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지난 1월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임대료도 상향할 예정이다. 39평(130㎡) 기준 임대보증금은 1억 6000만원에서 1억 7600만원으로, 임대료는 월 39만원에서 62만원으로 상향된다. 다만 이는 신규 입주 예술인부터 적용되며, 기존 입주예술인에 대해서는 내년 9월 재계약 시 5% 인상할 예정이다.



공실 3세대에 대해서는 조합에서 활용하지 않을 경우 일반인 대상 공급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아영 기자 haena93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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