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북한의 '오물 풍선'에 대응하기 위해 2일 '비상대비 상황실' 가동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도 전역에서 북한 대남전단 추정 물체로 보이는 오물 풍선이 발견됨에 따라 이날부터 도민 안전보호 강화를 위해 수도군단, 1군단, 5군단,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북부경찰청,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와 연계해 ‘경기도 비상대비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앞서 1일 북한의 오물 풍선 등에 따른 비상상황에 대비해 '민방위경보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또 군 요청에 따라 이날 밤 9시10분께 도내 31개 시군에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할 경우 절대 만지거나 열지 말고 군부대 주민신고망 1338번이나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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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도는 1일 저녁부터 현재까지 도내 전역에서 600여 개가 넘는 풍선을 확인하고 군, 경찰, 소방 등과 공조해 수거 중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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