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료 7만원, 수도권 먼저 시행
롯데하이마트가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TV를 구매 당일 바로 설치해주는 유료 서비스 '오늘 설치'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오후 1시까지 결제·주문한 건에 대하여 결제 당일 바로 설치까지 완료해주는 서비스다. 이용료는 7만원으로, 설치가 필요한 가전 제품을 당일 설치까지 완료해주는 서비스로서는 국내 유일하다.
서비스는 우선 서울과 수도권에서 먼저 시행된다. 해당 지역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의 '오늘 설치 전문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서비스 시행에 앞서 대형 및 중·소형 가전 19개 품목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한 결과,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TV의 긴급 설치 수요가 전체에서 약 80%를 차지했고, 서울과 수도권 수요가 전체의 6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는 다른 대형 가전과 달리, 고장이나 파손이 발생한 뒤 빠른 조처를 하지 않으면 음식물 변질로 인한 폐기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수요가 높았다.
지금 뜨는 뉴스
서강우 롯데하이마트 SCM부문장은 "국내 가전업체는 대체로 구매 후 익일 배송을 진행하고 있어 긴급하게 설치가 필요한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부분이 존재했다"며 "이에 당일 설치 서비스를 마련했고, 고객 반응을 모니터링해 향후 품목과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