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16일 LS에코에너지의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기존(2만2000원)보다 68% 상향 조정했다. 베트남 자회사인 LS VINA가 유럽 중심으로 확대되는 해저케이블 시장의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초고압(EH) 전력케이블의 수요 확대로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유럽향(向) 수주의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서 전력 케이블을 생산하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으로 운송하기에는 운송비 부담이 크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유럽에서 수주가 이어지는 것은 공급이 그만큼 부족하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그는 "LS VINA의 EHV 전력케이블 부문 영업이익률은 지난 4개 분기 평균 11.4%를 나타냈다"면서 "높은 수익성은 수급상 유리한 상황에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4월 추가로 덴마크 에너지 공기업 에네르기넷(Energinet)에 3년간 약 3000만달러 규모의 전력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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