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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100주년인데 아카데미에 무슨 일이?…"모금캠페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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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달러 규모…시상식 시청자 급감해 어려움
시청자 수 10년 만에 4400만→1950만명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오는 2028년 시상식 100주년을 앞두고 '아카데미100'이라는 이름의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 10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AMPAS는 최근 5억 달러(약 6862억원) 규모의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시상식 중계료가 아카데미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시상식 시청자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곧 100주년인데 아카데미에 무슨 일이?…"모금캠페인 시작" 지난 3월10일 열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이미지출처=아카데미상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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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크레이머 아카데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아카데미는 이제 두 번째 100년을 맞이하게 되는데 우리는 계속해서 국제 영화계의 탁월한 리더가 되고자 한다"면서 "모든 건강한 조직처럼 아카데미 역시 다양하고 지속가능한 지원 기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모금 캠페인은 영화 산업과 새로운 영화 제작자를 육성할 책무가 있는 아카데미의 재정을 다각화하고 연례 시상식을 지속해서 개최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ABC 방송이 오랫동안 중계해 왔으나 중계권 계약이 거의 끝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카데미 측은 후원자들이 이미 모금 목표액의 5분의 1인 1억달러(약 1372억원) 이상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리서치 전문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 세계 TV 시청자 수가 2014년 4400만명에서 올해 1950만명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1929년 5월 16일 첫 시상식을 개최한 아카데미상은 전년도에 발표된 미국 영화 및 미국에서 상영한 외국 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현재 아카데미는 영화계에서 명망 있는 국내외 인사 약 1만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영화 단체다.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후보에 올라 작품상,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 각본상을 받았다. 이어 2021년에는 윤여정 배우가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아카데미상은 시상식 후보로만 올라도 한화 2억원 상당의 푸짐한 선물이 주어지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선물은 아카데미에서 직접 지급하는 게 아니라 로스앤젤레스 마케팅 업체인 '디스팅티브에셋'이 기획한다. 기프트백의 내용물은 매해 협찬 브랜드에 따라 바뀌는데 주로 호화 여행권, 미용 시술권, 귀금속, 화장품, 식품 등이며 종종 성인용품이 들어가기도 한다. 평균 시가는 10만~15만달러(약 1억3000만원∼2억원) 수준이다.


지난 3월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게는18만달러(약 2억3000만원) 상당의 선물 가방이 제공됐다. 디스팅티브에셋 측은 "올해 선물은 중소기업·소수민족 브랜드·여성 기업가·사회 환원 기업 등 70여개 업체 제품으로 이뤄졌다"며 "이 기업들이 빛을 보기 바란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들은 선물에 들어갈 제품을 무료 제공하면서 4000달러가량의 수수료를 추가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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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선물에는 10명까지 이용 가능한 올 인클루시브 럭셔리 스위스 리조트 숙박권, 캘리포니아 소재 럭셔리 힐링 리조트 7일 이용권, 카리브해 생바르텔르미섬 프라이빗 빌라 3일 이용권과 반려동물을 위한 선물, 고급 주방 가전, 식기, 데킬라, 스킨케어 세트, 글루텐 프리 쿠키, 무설탕 젤리 등 다양한 제품이 들어갔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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