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운영 위한 업무협약 맺어… 공공 충전 인프라 확대 목적
9월까지 배나무터 공영주차장에 충전기 5대 설치… 설치비 전액 민간 투자금 확보
충전시설 확충, 전기·수소차 구매 보조금 지급 등 친환경 정책 추진에 힘써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지난 3일 LG전자, 넥씽과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운영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조협 LG전자 상무, 장인창 넥씽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광진구)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설치 관련 행정지원 ▲(LG전자) 스마트 기술 소개·제안 및 민관 컨소시엄 구축 ▲(넥씽)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 등이다.
각 기관은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광진구 내 공공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는 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구는 원활한 충전소 설치를 위한 비용 1억200만 원을 전액 민간 투자금으로 확보하기도 했다.
광진구는 오는 9월까지 배나무터 공영주차장(중곡3동, 동일로76나길 20)에 충전시설을 보급할 계획이다. 급속 2기, 완속 3기 등 총 5대의 충전기를 설치, 구민 편의를 위해 24시간 개방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공공 충전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광진구에 큰 투자를 결심해 준 LG전자와 넥씽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그린 모빌리티(Green Mobility, 친환경 이동 수단) 사업 추진을 위해 각 기관이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진구는 지난해 환경부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에 최종 선정돼 지역 내 7개소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 26기를 설치, 올해부터는 전기 ·수소자동차 구매 시 보조금 50만 원을 지원하는 등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촉진에도 힘쓰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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