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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 경제협력 확대…민관 "에너지뿐 아니라 AI도 시너지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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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BCC, '2차 한-캐 CEO 대화' 개최
"디지털·AI 혁신산업 비즈니스 기회창출"
현대차·LG·한화·네이버 등 기업인 참여

메리 응 캐나다 국제통상부 장관이 170개 이상의 자국 기업·기관으로 구성된 대규모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가운데 양국 기업인들이 에너지 산업을 넘어 인공지능(AI) 등 첨단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캐 경제협력 확대…민관 "에너지뿐 아니라 AI도 시너지 창출" 메리 응 캐나다 국제통상부 장관(오른쪽)과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차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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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캐나다기업연합회(BCC·Business Council of Canada)와 함께 '제2차 한-캐나다 최고경영자(CEO) 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응 장관, 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등 정부 인사와 현대자동차, LG, 포스코, 한화, HD현대, 네이버(한국), 에어 캐나다, 알타 가스, 앳킨스 레알리스(캐나다) 등 기업인 30인이 참석해 양국 경제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화 후 이어진 네트워킹 오찬에는 캐나다 무역사절단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추가 합류한다.


김창협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국제질서 불확실성이 높아진 데다 양국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공통점을 가졌다"며 "에너지, 광물 같은 전통적 협업 분야를 넘어 디지털·AI 등 첨단 산업 분야 협력을 양국 기업들이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골더 하이더 BCC 회장은 "한국은 최근 캐나다가 집중하는 인도태평양 지역 내 가장 큰 교역국"이라며 "민관이 합심해 서로의 전략적 이익을 지원해 양국 번영과 안보 강화를 추구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양국 정부도 기업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양 차관보는 "양국 기업인들이 에너지·광물뿐 아니라 디지털·AI 같은 혁신 산업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해 나서길 기대한다"며 "정부도 자유로운 교역과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규제 개선과 파격적인 세액 공제를 통해 캐나다 기업들이 한국에 적극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응 장관은 "한국은 인태 국가 중 캐나다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유일한 국가라며 "양국 협력 운전석엔 기업과 민간이 있어야 하고 정부는 방해물이 되지 않고 (이를) 돕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경제 안보' 세션 토론에 참여한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등은 양국 간 잠수함 사업 협력 현황을 공유하고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캐나다 정부 인센티브를 받아 추진 중인 퀘백 주 투자 프로젝트를 공유했다. '디지털·AI 산업' 세션 토론에 참여한 네이버, LG글로벌전략개발원 등은 토론토대와 추진 중인 AI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각각 공유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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