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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알쓸신잡]SK렌터카 매각 절차…국내 렌터카 시장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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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너티, SK렌터카 인수전 승리
기업가치 3조 '알짜기업' 평가
개인 고객 확대…"업황 전망 긍정적"

올해 상반기 인수합병(M&A) 시장의 대어로 꼽힌 SK렌터카가 홍콩계 사모펀드 운용사(PE)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의 품에 안길 예정입니다. 어피너티는 글랜우드PE, IMM PE 등 국내외 대형 PEF와 3파전을 벌이던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번 M&A알쓸신잡에선 '알짜 기업'으로 평가받던 SK렌터카가 매물로 나온 배경과 국내 렌터카 업체의 수익구조, 시장 상황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M&A알쓸신잡]SK렌터카 매각 절차…국내 렌터카 시장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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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매물 나오자 … 인수전 뛰어든 대형 PE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지난 16일 "SK렌터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너티를 선정하고, 본계약 협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당사자 간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 중이다. 매매 예정 금액은 SK네트웍스가 보유한 SK렌터카 지분 100% 기준 8500억원 내외"라고 밝혔습니다. SK렌터가가 가진 순차입금 약 2조원을 포함한 전체 기업가치는 3조원에 달하는데요. 향후 자산실사와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매매대금 납입 등을 거친 뒤 거래가 완료될 예정입니다.


앞서 SK렌터카는 1988년 설립돼 2012년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습니다. 2019년엔 SK네트웍스가 지분 42%를 3000억원에 사들였고, 이듬해 사명이 AJ렌터카에서 지금의 SK렌터카로 바뀌었습니다. 최대주주인 SK네트웍스는 기존 사내 렌터카 관련 사업을 넘겨주고 SK렌터카의 수익성 개선과 외형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지난해엔 100% 자회사 편입을 위해 1200억원을 투입한 공개매수를 거쳐 자진 상장 폐지했습니다.


SK렌터카는 그룹 내 알짜 사업부로 활약해 왔습니다. 차량 등록 대수 기준 업계 2위(18만7915대) 사업자로서 점유율 15.4%를 차지합니다. 매출액 비중은 렌터카 사업이 70.3%, 중고차 판매가 27.4%입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4028억원, 영업이익 121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22년 대비 각각 12.5%, 28.3% 증가한 실적인데, SK네트웍스 연간 영업이익(2373억원)의 절반 이상을 책임진 셈이죠.


이 같은 캐시카우 기업이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에 국내외 대형 PE들이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승자는 어피너티였습니다. 어피너티는 최근 국내 M&A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지 못했지만 본격적인 기업 실사가 이뤄지기 전 가장 높은 가격을 써 내 승기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를 판 자금으로 인공지능(AI) 투자회사로 거듭날 계획입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매각 배경에 대해 "과거처럼 공격적인 운영 대수 확대를 통한 시장점유율 중심 성장 전력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대규모 운전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근 금리 환경에선 자금조달 측면에서 다소 부담이 존재했다"며 "이번 매각 건이 완료되면 SK네트웍스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감소하지만, 부채비율이 200% 미만으로 내려가 이자 비용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M&A알쓸신잡]SK렌터카 매각 절차…국내 렌터카 시장 전망은?
수익성 좌우하는 금리… "개인 고객 확대로 성장세 유지"

통상 렌터카 업체의 수익은 '차량 대여'와 '중고차 매각'에서 나옵니다. 회사는 우선 차량을 사들여 단기(1년 이내) 또는 장기(3년 이상)로 일정 기간 고객에게 빌려주고 대여수익을 냅니다. 이후 대여가 끝난 중고차를 팔아 매각수익을 내죠. 렌털 대여료, 매각 중고차의 가격 등이 오르면 렌터카 업체의 이익률이 상승하는 구조입니다.


국내 렌터카 시장은 전체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내 1등 사업자는 롯데렌탈이며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합니다. 나머지 점유율은 SK렌터카와 현대캐피탈, 레드캡투어 등이 나눠 갖고 있죠. 국내 승용차 등록 대수는 2018년 1800만대에서 2022년 약 2100만대로 늘었는데, 렌터카 인가 대수도 이 기간 85만대에서 120만대로 증가했습니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렌터카 이용 고객 수 측면에서, 법인뿐 아니라 개인 렌터카 사용자 수가 늘면서 전체 시장 규모는 꾸준하게 상승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과거엔 8대 2 수준이던 법인과 개인 고객 비중은 점차 5대 5 수준을 향하고 있습니다.


수익성의 관건은 금리 상황입니다. 렌터카 업체는 보통 회사채로 자금을 조달하는데, 금리가 내려가면 조달 비용이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박 연구원은 "향후 금리 하락에 따른 영업 외 비용의 하락이 예상된다"며 "중고차 매각 가격의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현재 수준에서 큰 낙폭 없는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날 발표한 자동차 산업 보고서에서 "롯데렌탈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4% 감소한 59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겠다"며 "금리 부담이 높았던 2022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영업 축소의 기저효과로 장기렌터카 대수의 순증 및 이익 개선이 두드러진다"고 말했습니다. SK렌터카의 경우도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의 영업 실적을 기록했지만,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7.37% 증가한 326억원에 그쳤습니다. 지속적인 금리 인상 영향으로 금융비용이 59.13% 증가해 919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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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는 6월부터 장기렌터카 운전경력을 보험 가입경력으로 인정하기로 법안이 개선된 점은 업계 내 호재로 꼽힙니다. 무사고 경력과 운전경력을 합리적으로 인정받아 보험료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기준을 개선한 것입니다. 박 연구원은 "선진국은 장기렌터카에 보험경력이 이미 인정돼 왔다"며 "이번 법안 개선은 개인의 렌터카 사용대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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