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고인의 명복 빌어주길"
지난 11일 사망한 가수 박보람에 대한 부검 결과 타살이나 극단적 선택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박보람의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고 박보람의 사망 원인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오늘 오전 부검이 진행됐다"며 "타살이나 자살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정확한 부검 결과는 추후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보람은 앞서 지난 11일 지인의 집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하던 중 화장실에 간 뒤 쓰러진 채 발견됐다. 지인이 경찰에 신고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같은 날 오후 11시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는 "그동안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으며 꿈을 키워간 박보람이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에 출연해 빼어난 가창력으로 주목받은 인물이다. 2014년 곡 '예뻐졌다'를 발매하며 정식 데뷔해 같은 해 멜론 연간 차트 19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올해 2월에는 '슈퍼스타 K2' 우승자 허각과 함께한 듀엣곡 '좋겠다'를 내놨고, 지난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마련된다. 발인은 17일 오전 6시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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