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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대내외 불안요인, 감내가능…현장 꼼꼼히 살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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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2일 "그동안 금융회사의 건전성 제고와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추진해 온 만큼, 최근의 대내외 시장 불안 요인들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는 상황"이라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계감을 늦추지 말고 현장을 꼼꼼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복현 “대내외 불안요인, 감내가능…현장 꼼꼼히 살필것”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협력 강화를 위한 통신·금융부문 간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의혹 사태와 관련한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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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미국 물가상승률 및 유가 상승 압력 등에 따른 주요 리스크요인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주문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하고 있으나 신용스프레드는 축소되고 있고, 단기자금시장에서도 ABCP 차환금리가 하향되는 등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발 불안 요인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사업성 평가 기준 개편 및 부실 사업장 정리·재구조화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며 "이해관계자들의 막연한 불안감이 발생하지 않도록 채권금융회사, 부동산신탁회사 및 건설사 등과도 충분히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또 이 원장은 "금융회사가 시장 환경 변화에 견딜 수 있는 충분한 자본 비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전성 상황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필요시 경영진 면담을 실시하는 등 사전 대응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며 "특히 고금리 지속으로 저신용층의 부실 위험이 과도하게 상승하지 않도록 금융권의 사전 채무조정 제도 등의 적극 활용을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아울러 "고금리, 고유가 등 지속이 우리 기업 부문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기업신용위험평가 등을 통해 사전적으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며 "가상자산 등 고위험 자산으로의 자금흐름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신용위험 관리 및 불공정 거래행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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