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군산1공장 준공식 '블랙매스' 연 5000t 생산
글로벌 자원순환에 앞장선 정밀화학 개발업체인 ㈜DS단석이 전북 군산시에 자리한 LIB(Lithium Ion Battery,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 군산1공장 준공식을 9일 열고, 이차전지 사업에 한걸음 다가섰다.
㈜DS단석은 자원순환 전문 바이오디젤과 재생 전문기업이다. 폐 납축전지에서 재생 납(재생연)을 추출, 배터리사에 팔았다. 준공된 군산의 LIB 재활용 공장은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의 전초기지로 활용된다.
이날 자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군산시의회 김영일 의장 등 유관기관과 기업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DS단석 군산1공장에선 수명을 다한 리튬이온배터리로 방전→모듈, 팩 분리→파쇄→분리 공정을 거쳐 리튬, 니켈, 코발트 등 고부가가치 물질이 포함된 블랙 매스(활물질, Black Mass)라는 검은 가루를 회수할 공정으로 이뤄졌다.
총투자 규모는 약 80억 원으로 지난해 5월부터 3월까지 11개월에 걸쳐 완공됐다. 2000㎡(604평) 면적에 공장동, 사무동, 실험동 등을 갖췄다.
공장은 연간 약 8000t의 폐 LIB을 분해, 파쇄한 물질을 잘게 갈아 만드는 '블랙매스'를 연간 5000t 생산할 전(前)처리 시설이다. 블랙매스는 이차전지(배터리) 제조사에서 배터리 소재로 활용한다.
신규고용은 40명 규모다. 최근 전기차 증가와 탄소중립 흐름에 따라 리튬이온배터리 수요가 급증, 친환경 투자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속적인 품질향상과 신기술에 대한 꾸준한 투자로 제품과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는 ㈜DS단석의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 공장 준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차전지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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