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9일 "POSCO홀딩스가 2분기부터 2차전지 소재 산업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주가도 리레이팅(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POSCO홀딩스 관련 보고서에서 "지난해에는 2차전지 부문의 성과가 미미해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다가 다시 조정받았다"면서 "올해는 2차전지 부문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주가 재평가가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낙관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는 2.5만t(톤) 규모의 포스코아르헨티나 염수리튬 1단계, 4.3만t에 이르는 포스코필바라리늄솔루션 1단계가 완공될 예정"이라며 "계획이 현실이 되는 시간이 임박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1분기에는 글로벌 경기와 철강 업황의 동반 부진으로 실적 전망치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2분기부터 철강 원재료 가격이 안정화되고 철강재 가격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철강 사업 부진에서도 탈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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