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머스크 "인간 능가 AI, 이르면 내년 나올수도"

시계아이콘01분 1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간을 능가하는 인공지능(AI)의 등장 시점을 이르면 내년으로 제시했다.


머스크 "인간 능가 AI, 이르면 내년 나올수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머스크 CEO는 8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진행한 니콜라이 탕겐 노르웨이 국부펀드 CEO와의 인터뷰에서 "범용인공지능(AGI)을 가장 똑똑한(smartest) 인간보다 더 똑똑한 AI로 정의한다면 아마도 내년, 2년 이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AI칩 개발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최근 '5년 이내'로 AGI 등장 시점을 예고한 것보다 훨씬 앞선다. AI 낙관론자로 분류되는 머스크 CEO는 향후 5년 내 AI의 능력이 모든 인간의 능력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머스크 CEO는 1~2년 내 AI 발전을 가로막는 제약으로 변압기 공급(voltage transformer supply)과 전력 확보를 꼽았다. 현재 전력망은 AI 기술 발전에 따라 증가한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지난해에는 반도체 제약이 있었다. 사람들은 충분한 엔비디아 칩을 확보할 수 없었다"면서 "올해는 전력 변압기 공급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자신의 AI 스타트업인 xAI의 챗봇 '그록(Grok)'에 대해서는 "(두 번째 버전은) 챗GPT-4보다 나을 것"이라며 오는 5월까지 교육이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7월 설립된 xAI는 같은 해 말 챗GPT에 대항할 그록을 선보였다. 주요 외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머스크 CEO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경쟁하기 위해 미국, 중동, 홍콩의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조달하기 위해 시도 중이라고 언급했다. 머스크 CEO는 각국의 AI 기술개발 경쟁과 관련해서는 "중국이 미국보다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머스크 "인간 능가 AI, 이르면 내년 나올수도"

이날 머스크 CEO는 자신이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달·화성 탐사 계획도 밝혔다. 그는 "5년 안에 사람들을 달에 데리고 갈 것"이라며 "무인 우주선 스타십이 5년 안에 화성에 도달하고, 7년 안에 인류가 처음으로 화성에 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는 당초 머스크 CEO가 착륙 시점으로 언급해온 2026년보다는 훨씬 늦어진 것이다. 스페이스X가 달·화성 개척을 목표로 개발한 우주선 스타십은 지난달 세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에서 궤도 도달에는 성공했지만, 낙하 도중 분해됐다.



아울러 머스크 CEO는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공세에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면서 테슬라에 부정적 여파를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그는 "중국 전기차 회사들이 무역장벽 없이 경쟁자들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 밖에 스웨덴에서 발생한 노조 파업에 대해서는 "폭풍은 지나간 것 같다"고 최악의 상황을 넘겼음을 시사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