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조국당 지지율 0%에 근접"
"국힘·민주 비상식적…새미래 믿어달라"
양소영 새로운미래 비례대표 후보는 20·30세대 무당층의 표심을 사로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당명 자체가 미래를 지향하는 것이다 보니 새로운 미래세대와 결합해야 한다. 이 세대를 견인해서 표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정치에 대한 혐오, 갈등 요소의 피로도를 느끼는 세대가 2030 무당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지방 출신 청년으로서 고향을 떠나 수도권에 머무르고 있다"며 "보편적인 청년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나라, 그런 구조를 만들 수 있는 입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는 노동 환경을 개선하고 싶다"며 "기성세대들은 청년들이 눈이 높다고 말하지만, 제가 봤을 때는 청년들이 일하고 싶지 않은 것이 아니라 저임금, 불안 고용을 느끼는 청년들이 많다는 것이 노동구조의 문제점"이라고 했다.
조국혁신당과의 비교에는 "다른 당을 하나하나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도 "20·30세대의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0%에 근접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30세대에게 가장 중요한 지점은 공정과 상식"이라며 "그런 점에서 새로운미래가 투표장에서 20·30세대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양 후보가 언급한 조국혁신당 지지도는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이 조사에서 조국혁신당 정당 지지도는 18~29세에서 0%, 30대에서는 3%를 기록했다. 응답률은 14.7%,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양 후보는 "지금 각 정당이 굉장히 비상식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폭정과 김건희 여사의 안하무인 행동에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굳건하고, 정권 심판을 해야 할 제1야당에 대한 여론 역시 국민들께 큰 불신으로 비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믿을 수 있는 신당이 바로 저희 새로운미래"라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정신을 계승한 가장 합리적인 기호 6번 새로운미래와 함께해주시고 성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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