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신진영 예비후보자들 ‘원팀’ 합류
22대 총선 국민의힘 천안지역 출마자들과 당내 경선을 치렀던 예비후보자들이 원팀을 선언했다.
1일 국민의힘 천안갑 신범철, 천안을 이정만, 천안병 이창수 후보는 정황근 전 농림축산부 장관과 신진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2대 총선에서 단일대오를 형성하기로 했다.
정황근 전 장관은 "그동안 닦은 역량을 고향 발전을 위해 쏟아붓겠다는 각오로 출마했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며 “본격 선거기간에 들어서면서 국민의힘 세 명의 후보의 당선을 통해 그 뜻을 이룰 수 있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부족한 면이 많지만 야당의 행태에 비하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며 “세 후보에게 표를 줘서 천안의 발전과 국회 정상화를 이루고 정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신진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국민의힘 천안 후보들이 낙선한 후보까지 원팀을 만든 사례가 없는데 이렇게 이 자리에 서게 된 이유는 그만큼 이번 총선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정말 중차대한 선거이기 때문에 낙선자로서 힘을 합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안시도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석을 모두 가져갔지만 한 명은 성 비위 사건으로 재판 중이며 한 명은 당 대표 측근이라고 호가호위하더니 결국 농지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고 있고 또 다른 한명은 4년간 무엇을 이루었는지 시민이 알 수 없을 정도로 존재감이 없다”며 “22대 총선은 천안 시민께서 균형에 맞게 국민의힘 후보들에게도 일할 기회를 주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범철 천안갑 후보는 “정황근 전 장관과 신진영 행정관께서 큰 정치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며 “큰마음 받아서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수 천안병 후보는 “나라를 위해 지역을 위해 헌신 봉사하겠다는 큰 뜻을 품고 중간에 잠시 접어야 하는 마음이 어떤지 너무나 잘 안다”며 “본선에 나서는 세 명의 후보들은 이 무거움과 막중함을 갖고 반드시 승리해 이분들의 마음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덜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경동 기자 kyungdong.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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