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금·구리 등 원자재 가격 계속 뛴다”…이유는 이것

시계아이콘00분 5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금·구리 등 원자재 가격 계속 뛴다”…이유는 이것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해 AI가 생성한 이미지.
AD


미국 월가에서 최근 급등 중인 원자재 가격이 추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산업·소비 부문이 호조를 보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골드만삭스의 사만다 다트, 단 스트루이벤 등 분석가들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투자자 메모에서 금리 인하에 따른 차입 비용 하락, 제조업 회복, 지속되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여파로 원자재 가격이 올해 15%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구리, 알루미늄, 금, 석유의 오름세가 예상됐다. 연말까지 구리는 t당 1만달러, 알루미늄은 t당 2600달러, 금은 온스당 2300달러로 전망됐다.


올 들어 원자재 시장에서는 이른바 ‘에브리싱 랠리’가 펼쳐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유 가격은 주요 생산국의 감산 합의 연장, 글로벌 수요 증가 전망에 배럴당 80달러 선을 회복했다. 금 가격은 사상 최고가인 온스당 2200달러를 돌파했다. 구리 가격은 공급 우려 속에 최근 6주간 10% 넘게 뛰며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이는 모두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 확대, 달러화 약세 등의 여파다. 중국이 경기회복을 위한 추가 지원을 예고한 것 역시 원자재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골드만삭스는 “경기침체가 아닌 환경에서 미국의 금리 인하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구리, 금과 같은 금속이 가장 급등하고 원유가 그 뒤를 이었다”면서 “중요한 것은 완화된 금융 여건으로 성장 충격이 걸러지는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을 강화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AD

앞서 맥쿼리그룹 역시 공급 부족, 세계 경제 개선 등에 힘입어 원자재 시장이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칼라일 그룹의 제프 커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원자재 가격을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이라고 짚었다. JP모건은 원자재 중에서도 특히 금이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