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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오픈마켓 '도전장'…온라인 사업 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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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통신판매중개업 사업목적 추가
오픈마켓 ‘감별마켓’ 사업 도전 공식화
기존 자사몰 ‘정원e샵’과 이원화 운영

대상이 통신판매중개업을 신사업으로 추가하고 오픈마켓 사업에 도전장을 던진다. 온라인 쇼핑이 상수로 자리 잡으며 온라인 유통채널의 영향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만큼 자사 제품 판매에 국한된 자사몰 운영에 머물지 않고, 식품에 강점을 지닌 전방위 온라인 플랫폼 운영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대상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통신판매중개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통신판매중개업이란 사이버몰이나 광고 수단을 제공해 거래 당사자를 알선해주는 사업을 말하는데, 상품 제공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오픈마켓 등이 이에 해당한다.


대상, 오픈마켓 '도전장'…온라인 사업 힘준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가 22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제7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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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이 통신판매중개업 신사업으로 추가하면서 오픈마켓 사업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대상은 지난 1월 특허청에 '감별마켓'이라는 유통플랫폼 상표를 출원했으며, 올 상반기 안에 감별마켓의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감별마켓은 오픈마켓 형태의 온라인 쇼핑몰로 기존 자사몰 ‘정원e샵’과는 별도로 운영된다.


감별마켓은 제3의 판매자를 온라인몰에 입점시켜 제품을 판매하게 하고, 대상은 거래 알선에 대한 중개 수수료 등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판매 중개만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자사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정원e샵과 차이가 있다. 현재 정원e샵은 ‘종가’·‘청정원’ 등 자사 제품 중심의 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는 반면 감별마켓은 자사 제품은 물론 타사 식품 브랜드, 생활·가전제품 등 정원e샵보다 확장된 카테고리의 제품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 오픈마켓 '도전장'…온라인 사업 힘준다

대상이 오픈마켓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온라인 유통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기존 자사몰 외에 오픈마켓 형태의 온라인 몰을 추가로 운영해 취급 품목을 늘리고, 이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이익 개선으로 연결시키겠다는 것이다. 국내 온라인 쇼핑 규모는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료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8조1508억원으로 최근 5년 새 252% 성장했다. 대상 역시 정원e샵의 지난해 매출액이 2019년과 비교해 약 25% 증가하는 등 온라인 채널의 성장세를 직접 경험했다.


아울러 중개수수료라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도 회사 입장에선 매력적인 부분이다. 통신판매중개업은 온라인 플랫폼 운영사업자로서 거래를 알선하는 사업이다. 재고관리와 유통 판매에 별도의 비용을 발생시키지 않고도 전자상거래에 따른 중개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자체 판로 확대를 통해 기존 대형 유통채널 의존도를 낮추고, 자사몰 운영을 통해 획득한 데이터를 활용해 마케팅과 신제품 개발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는 이점도 있다.


대상은 신규 플랫폼 사업 외에도 기존 정원e샵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상품 카테고리를 전략적으로 재구성하고, 입점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브랜드별 별도 사이트를 개설한 정원e샵은 이달에는 카카오톡처럼 받는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만으로 제품을 선물할 수 있는 '선물하기 기능'을 도입했다. 모바일 선물하기 시장이 확대된 데 따라 해당 서비스를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서비스는 청정원과 종가 등 자사 브랜드 상품은 물론 스타벅스 등 외부 입점 상품도 선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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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개편에도 나섰다. 기존에 운영되던 특가 상품 품목을 늘리고, 평일과 주말로 시스템을 나눠 이벤트를 운영하기로 했다. 자사 제품뿐 아니라 외부 입점 상품도 특가 행사에 포함했고, 구입 수량에 따라 할인율이 높아지는 이벤트도 추가했다. 손영후 대상 몰 사업팀장은 “최신 쇼핑 트렌드와 고객의 눈높이를 반영해 최적화된 온라인 쇼핑 환경을 구축하고, 지속해서 온라인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를 반영해 서비스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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