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는 영산강유역환경청·광주광역시 측에 장록교 재가설 공사를 앞두고 안전한 보행 시설 설치를 건의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1979년 왕복 2차로 교량으로 지어진 장록교(도산동 971-3 일원)는 그간 별도의 보도가 없어 다리를 통해 길을 지나는 주민이 난간 부분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교량 개설 후 44년이 지난 가운데, 2020년 8월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자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장록교 재가설 공사를 ‘황룡강 송정지구 하천 정비사업’에 포함, 추진에 나섰다. 현재 진행 중인 설계 용역이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되고,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신설 교량 상행선이 완공될 때까지 추가적인 통행 시설 설치 없이 기존 장록교를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어서 교통혼잡, 시민 통행 불편 등이 예상된다.
이에 광산구는 관계기관에 시민,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 시설을 설치해 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