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온난화, 미세먼지 농도 높인다"…연세대·포항공대, 연구 결과 발표

시계아이콘00분 5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가 동아시아 지역의 봄철 미세먼지 농도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온난화, 미세먼지 농도 높인다"…연세대·포항공대, 연구 결과 발표 연세대 유영희 교수(사진 왼쪽)과 포항공대 민승기 교수(사진 오른쪽) [이미지출처=연세대학교]
AD

16일 연세대학교에 따르면 유영희 연세대 대기학과 교수팀과 민승기 포항공과대학교 교수팀은 최근 24건의 고농도 미세먼지 사례를 분석해 온난화가 미세먼지 농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와 실제 사례를 비교 분석한 결과, 온난화 영향으로 중국 베이징 지역은 12%, 한국은 16%, 일본 남부 지역은 18% 가량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온난화 여파로 대기안정도가 증가하면서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물질이 지상에 갇혀 발생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기안정화 현상은 중국 베이징 부근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며 해당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온난화로 인해 봄철 동아시아 지역에서 남서풍과 서풍 계열의 바람이 더욱 강화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중국에서 배출한 오염물질이 바람을 타고 한국과 일본 남부 지역으로 더 많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서풍 강화 현상은 대륙 간 오염물질 뿐만 아니라 상대습도를 높이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강해진 바람으로 대륙 간 오염물질 뿐만 아니라 수증기 이동량도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높은 상대습도는 2차 미세먼지 형성을 촉진시킨다. 한국과 일본 남부 지역은 상대습도 증가로 1차 미세먼지 대비 2차 미세먼지 농도가 각각 12, 1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28일 기후와 환경분야에서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파트너 저널 기후와 대기과학’에 게재됐다.


AD

유영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후 변화로 인해 동아시아 대기질이 악화될 수 있음을 정량으로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기후 변화로 인한 대기질의 변화는 주변국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인근 국가 간 상호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