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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의 힘] 아버지 뭐 하시노? 부모 끼 물려받은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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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대중문화계 스타 낳은 스타들

[유전자의 힘] 아버지 뭐 하시노? 부모 끼 물려받은 스타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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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DNA라도 있는 걸까. 대중문화계에 '연예인 집안'이 많아지고 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끼'로 무장한 2세들은 'OO의 아들, 딸'로 불리는 것을 경계한다. 부모의 후광을 업지 않으려 일부러 가명을 쓰고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등 자신의 힘으로 길을 개척해 나가는 분위기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971년 연극배우로 연기를 시작했다. 1973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합격한 뒤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방영된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사랑받았다. 2000년대 후반 문화예술 행정가로 공직 활동을 시작하면서 배우 활동을 중단했다.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을 거쳐 이명박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냈고, 대통령실 문화특별보좌관, 예술의전당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연극 무대로 돌아와 배우·연출가로 활동했고, 지난해 10월7일 문체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지난해 12월 10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서울의 봄’에는 유 장관의 아들이 나왔다. 배우 남윤호(본명 유대식)는 극 중 수도경비사령부(수경사) 작전참모이자 정우성이 연기한 이태신 수도경비사령관의 오른팔인 강동찬 역할을 맡았다. 미국 UCLA에 입학해 연기를 공부한 그는 2012년에 연극 ‘로맨티스트 죽이기’로 연기를 시작했고, ‘페리클레스’에서는 아버지와 한 무대에 섰다.


[유전자의 힘] 아버지 뭐 하시노? 부모 끼 물려받은 스타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배우 남윤호[사진출처=연합뉴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유전자의 힘] 아버지 뭐 하시노? 부모 끼 물려받은 스타들 그룹 라이즈 앤톤(왼쪽)과 가수 윤상[사진출처=MBC]

1980~1990년대를 주름잡던 가수들의 2세도 최근 아이돌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가수 윤상(본명 이윤상)과 배우 심혜진 사이에서 낳은 아들 앤톤(본명 이찬영)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지난해 9월 데뷔한 다국적 보이그룹 라이즈로 데뷔했다. 라이즈는 최근 가장 뜨겁게 떠오르는 아이돌 그룹으로 꼽힌다. 앤톤은 ‘윤상 아들’로 어린 시절 TV에서 모습을 비추며 잘생긴 외모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직접 쓴 곡을 아버지에게 들려주고 ‘가수’의 길을 허락받았다.


90년대 원조 댄스가수 박남정 딸 시은(본명 박시은)은 그룹 스테이시로 데뷔했다. 시은은 어렸을 때부터 박남정과 함께 TV에서 종종 모습을 비췄고, 아역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2020년 스테이시 멤버로 데뷔해 ‘버블’, ‘ASAP’, ‘테디 베어’ 등 다양한 히트곡을 냈다.


가수 심신의 딸 심신의 딸 심혜원은 지난해 7월 그룹 키스 오브 라이프의 벨로 데뷔했다. 벨은 데뷔 전 르세라핌 ‘언포기븐(UNFORGIVEN)'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재능을 보였다.


[유전자의 힘] 아버지 뭐 하시노? 부모 끼 물려받은 스타들 MBC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한 이효정, 이유진 부자[사진출처=MBC]

배우 이효정은 ‘이유진 아빠’로 젊은 세대에게 잘 알려져 있다. 2013년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로 데뷔한 배우 이유진은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아이돌 가수에 도전해 얼굴을 알렸고, 배우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 출연했다. 최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자취 생활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방송에서 이효정이 중고거래 앱을 애용하는 모습이 함께 공개된 후 이유진과 함께 해당 업체 광고까지 촬영하며 뜨거운 '부자'로 떠올랐다.


부녀·부자지간은 아니지만, 핏줄을 타고 끼를 나눈 한가족 연예인이 많다. 가수 심수봉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팬텀싱어’, ‘불타는 트롯맨’에서 최정상 자리에 오른 가수 손태진의 이모할머니다. 손태진은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소속으로, 팝페라와 트로트를 넘나들며 다양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심수봉의 언니가 손태진의 어머니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 합동 무대를 펼치며 애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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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의 힘] 아버지 뭐 하시노? 부모 끼 물려받은 스타들 가수 심수봉(왼쪽) 손태진[사진출처=MBN '불타는 트롯맨']

배우 조태관은 배우 최수종-하희라의 조카다. 조태관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2016)로 얼굴을 알린 한국계 캐나다인 배우로, 가수 조하문의 아들이기도 하다. 배우 최명길과 배우 권율(본명 권세인)은 이모·조카 사이고, 배우 이동건은 배우 성혁(본명 홍성혁)의 외가 8촌 형이다. 그룹 핑클 출신 뮤지컬배우 옥주현은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배우 박형식과 6촌 관계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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