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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품질' 앞세워 올해도 수주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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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파마 MSD와 7100만달러 계약
8년짜리 장기계약…'품질과 생산력의 힘'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 수주' 기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품질 경영'을 앞세워 생산량 확충과 장기 수주의 선순환을 이어가며 수주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품질' 앞세워 올해도 수주 순항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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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빅 파마인 MSD의 스위스법인과 7058만달러(약 928억원) 규모의 신규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일 벨기에 제약사 UCB와 기존 계약에 더해 3억5266만달러(약 3819억원)를 증액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계약을 성사하면서 수주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두 계약 역시 UCB는 2030년까지, MSD는 2032년까지 6~8년에 이르는 장기계약이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안정적인 공장 운영을 이어가게 됐다. 또한 MSD와의 계약의 경우 '최소보장금액'이라며 UCB의 사례처럼 추가 수주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총 수주 규모는 이로써 4억2324억달러(약 4747억원)에 이르게 됐다. 창사 이래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3조5009억원의 14% 수준에 다다랐다. 벌써 1분기가 마무리되어가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적어 보이는 비중이다. 다만 지난해도 3월까지의 수주액은 이와 비슷한 4900억원 수준이었고, 여름부터 연달아 대형 수주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속도를 냈던 만큼 수주 전략이 순항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품질' 앞세워 올해도 수주 순항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지난 1월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수주전에서 앞세우는 무기는 '품질'과 세계 1위 수준의 생산능력이다. 존 림 대표는 취임 후 "무결점 품질 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가치이자 우리 업의 근간"이라며 품질을 강조하고 있다. 의약품 생산 단위인 '배치' 성공률이 지난해 99%까지 올라선 데 이어 올해는 100% 달성을 이뤄낸다는 목표다. 누적 규제기관 승인 건수도 지난달 기준 268건으로 뛰어난 품질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27억400만달러(약 3조5009억원)로 전년 대비 약 두배에 달하는 수주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계약의 질 면에서도 MSD를 포함해 글로벌 톱20 빅 파마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한 데다 6~8년의 대규모 장기 계약도 연이어 맺고 있다. 회사 측은 "MSD와의 계약은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체결한 계약"이라며 "생산능력, 속도, 품질 등을 바탕으로 고객사와 신뢰를 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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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력 면에서는 이미 1~4공장을 통해 60만4000ℓ의 세계 최대 생산용량을 확보했지만 내년 4월 완공 예정인 5공장을 필두로 2032년까지 72만ℓ의 생산력을 제2바이오캠퍼스에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완공 전임에도 4공장으로 체결했던 계약과 연계해 5공장에도 선수주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이어지는 수주에 제3바이오캠퍼스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플랫폼 면에서는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 시설이 연내 완공될 예정이다. 기술 확보를 위해 스위스 아라리스, 국내 레고켐바이오·에임드바이오 등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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