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이하 DMZ) 산림 훼손지에 ‘기부자의 숲’이 조성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북부지방산림청과 함께 DMZ 일원 산림 훼손지의 생태복원을 위해 ‘기부자의 숲’ 조성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양 기관은 기부자의 숲 조성을 위해 공동산림사업 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은 DMZ 폐군사시설 일원(춘천국유림 내)의 산림 훼손지 복원에 양 기관이 협력하는 내용을 근간으로 한다.
이를 통해 한수정은 북부지방산림청과 DMZ 일원 산림 훼손지에 국민참여형 기부자의 숲을 조성하고, 사후 관리 및 모니터링을 지속해 추진할 방침이다.
기부자의 숲은 대한적십자사가 모금한 ‘산림생태복원 토종 야생화 심기 캠페인 기부금’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국민이 직·간접적으로 산림생태복원에 참여할 수 있는 국민참여형 산림복원 사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DMZ ‘기부자의 숲’ 조성사업은 울진 산불피해지 산림생태복원에 이은 두 번째 사업”이라며 “한수정은 앞으로도 산림청, 대한적십자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업해 국민참여형 복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정은 2019년 산림복원지원센터로 지정된 후 산림청의 ‘2022년 동해안 보호구역 산불피해지 산림생태복원 기본계획 수립’에 참여했다. 또 2022년 울진 산불피해지 산림생태복원을 위한 ‘기부자의 숲’ 조성 사업 운영과 봉화군 산불피해지 산림생태복원 사업 등 ESG 경영을 추진하는 중이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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