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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희 강동구청장 출산율 높이기 위해 추진한 대책들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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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저출산 대책들로 서울시 합계출산율 3년 연속 상위권... 내부 직원들의 출산 장려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제도 시행

이수희 강동구청장 출산율 높이기 위해 추진한 대책들 무엇? 어린이식당을 찾아 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이수희 강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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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심각한 저출생 문제가 연일 신문 지면을 도배하고 있고, 학령인구 절벽 현상이 이어지면서 일각에선 지방인구 소멸론도 대두되고 있다.


이에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구민들이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저출산 대책들을 추진하고 있고, 그 결과 서울시 기준 합계출산율 3년 연속 상위권의 높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다.


강동구 출산 정책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는 것에서 시작하며, 강동구만의 특화 정책을 개발해 추진하고 있다.


출산율 장려를 위한 차별화된 정책


우선, ‘강동형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사업’을 추진해 어린이집 교사가 돌보는 1인당 아동의 수를 법정 기준보다 줄였다. 이를 통해 보육서비스 질적 향상과 교사 근로여건 개선 등 돌봄 현장 여건에도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


또, 구는 지난해 8월 ‘맘편한 세상’ 책자를 발행하여 결혼부터 임신, 출산, 육아, 보육까지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 부모들이 육아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 최초로 직영 어린이 식당도 운영 중이다. 강동어린이식당은 아이들이 2500원만 내면 알차고 건강한 한 끼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으로, 식사 이후 아이들이 서로 어울리면서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도록 돌봄 교사가 상주하여 학부모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영유아를 위한 활발한 지원사업


구는 좀 더 어린 영유아를 위한 지원사업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아이맘 택시’ 사업은 24개월 이하 영아를 키우는 가정을 대상으로 외출 시 프리미엄 택시 이용권(1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동구에서 2021년부터 먼저 운영 중이며, 주민 반응이 좋아 서울시에서도 ‘서울엄마아빠택시’라는 이름으로 벤치마킹해 올해부터 전체 자치구로 확대해서 운영한다.


또, 부담 없는 요금 및 놀이 활동과 돌봄을 제공하는 서울형 키즈카페 ‘아이맘강동’도 총 8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2019년 ‘아이맘강동 성내점’을 시작으로 강동구에서 선도적으로 운영하던 것을 올해부터 서울형 키즈카페로 전환하여 운영 중으로, 구는 2026년까지 동별 1개소씩 총 19개를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시범운영을 통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장난감 수리센터’도 올해 1월 2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하여 고물가 시대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 출산율 높이기 위해 추진한 대책들 무엇? 서울형 키즈카페 아이맘강동

내부 직원 출산 장려 위한 다양한 제도 적극 시행


구는 내부 직원들을 위한 출산 장려 정책들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우선, 구는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른 특별휴가인 난임치료휴가, 가족돌봄휴가, 육아시간 등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어 해당 휴가 대상인 직원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다.


임신 직원에게는 전자파 차단 담요, 기능성 방석 등 편의용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임신 시부터 출산 후 1년까지 당직 근무 제외하는 등 직원들이 임신·출산 중 안정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 소속 직원이 자녀를 출산하는 경우 출산 지원금으로 첫째 자녀 20만 원, 둘째 자녀 60만 원, 셋째 자녀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셋째 자녀의 경우에는 자녀가 5세가 될 때까지 매년 3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올해는 새롭게 소속 직원이 결혼하는 경우 10만 원을 지원하는 결혼 축하금을 신설했다.


이외에도 ▲배우자의 임신검진 시 동행할 수 있는 ‘임신검진휴가’ ▲배우자 출산 시 ‘출산휴가’(10일, 다태아 15일) 사용 의무화 ▲6~8세의 자녀를 가진 육아 공무원이 탄력적으로 자녀를 지도할 수 있는 ‘교육지도시간’를 신설 운영할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산 문제는 국가와 사회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며 “앞으로도 강동구는 구민과 직원들이 부담 없이 결혼·출산·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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