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이후 1만 7000여 명, 매주 1200여 명 다녀가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음 달 4일부터 19일까지 휴관
지난해 11월 24일 개관한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치유와 힐링을 위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개관 이후 28일 기준 1만 7000여 명이 다녀갔으며, 매주 평균 1200명이 찾고 있는 가운데 주말에는 예약이 꽉 찰 정도이다.
28일 군에 따르면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한 해양 치유 시설로 해수와 해조류, 머드 등 완도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딸라소풀, 명상풀, 해조류 거품 테라피, 머드·스톤 테라피 등 16개의 테라피 시설을 갖췄다.
딸라소풀에서 각종 수중 운동과 수압 마사지 등을 하면 피로 회복, 통증 완화, 근육통 해소에 도움이 되며, 명상 풀은 긴장 완화와 스트레스 및 불면증 해소, 머드 테라피는 독소 배출과 피부 개선 등에 도움이 된다.
해양 치유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 곳곳에서 이용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본격 운영되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관광 활성화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전문 인력 23명을 지역 출신으로 채용했고, 해양 치유 해설가 20명을 양성해 단체 관광객 방문 시 해양 치유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등 지역민과 상생하는 연결 고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지역 대표 축제인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와 장보고 수산물 축제 등이 시작되면 해양치유센터를 찾는 이용객이 더 많아질 것으로 내다보며 군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행사,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전라남도교육청과 현대삼호중공업, 건강관리협회, 공무원노동조합연맹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기관과 단체, 기업 등을 대상으로 단체 치유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군은 해양치유센터의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음 달 3일까지 운영한 후 잠시 휴관을 거쳐 다음 달 20일 재개관할 예정이다.
신우철 군수는 “완도 해양치유센터를 거점으로 청산 해양치유공원, 약산 해안 치유의 숲 등 공공 치유시설을 활성화하고, 해양 치유와 산림치유를 아우르고 섬마다 지닌 치유 자원과 관광 자원을 연계해 완도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치유의 섬’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완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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