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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따뜻한 겨울나기’ 역대 최대 (26억)모금…131.8%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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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목표 대비 6억 원 초과…총 26억 원 상당 성·금품 모금
경기 불황과 가파른 물가 상승에도 끊이지 않은 기부 행렬
따뜻한 마음으로 모인 성금…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 예정

영등포구 ‘따뜻한 겨울나기’ 역대 최대 (26억)모금…131.8%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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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지난 11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된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서 역대 최대 모금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영등포구와 서울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가 함께 모금 활동을 펼쳐,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는 겨울철 대표 사업이다.


구는 이번 사업에서 총 26억3000만 원(성금 9억2000만 원, 성품 17억1000 원) 상당의 성금 및 성품을 모금, 당초 목표액인 20억 원보다 131.8% 초과 달성했다고 전했다.


경기 불황과 가파른 물가 상승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많은 기업과 단체들, 각계각층의 개인 기부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한 결과 총 1669건이 접수되어 함께 온기를 나누었다.


특히, 올해는 푼푼이 수급비를 모아 본인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성금을 기부한 주민과 이름을 밝히지 않고 성금·품을 놓고 간 익명의 기부자 등 많은 사람이 참여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구는 이번 ‘2024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청사 내 ‘사랑의 온도탑’과 ‘기부 천사 포토존’을 설치하여 주민들의 관심을 사로잡았고 ▲지역 내 18개 동에서 ‘우리 동네 나눔 캠페인’ 등을 진행 ▲‘영등포교구협의회’와 ‘희망 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해피투게더 상자 제작’ 행사를 개최하는 등 목표액 달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당초 목표액의 131.8%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쌀, 라면, 난방물품 등 모금된 성품은 동 주민센터와 사회 복지 기관을 통해 관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성금은 저소득 아동·청소년들의 교육비, 긴급 위기가구 생계비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되며, 복지 사각지대 추가 발굴과 복지 돌봄 체계망 구축 등 신규 복지사업 추진을 위해서도 활용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우리 주위에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모든 기부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많은 지지를 부탁드리며, 약자와 동행하는 영등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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