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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대장주 굳히는 크래프톤…절치부심하는 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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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시총 11조5833억원…2위 넷마블과 6조원差
3위로 쳐진 엔씨, 글로벌 공략으로 명성 회복 나서

게임 대장주 굳히는 크래프톤…절치부심하는 엔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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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대장주로 등극한 크래프톤이 2위와 시가총액 격차를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기존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2K(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 체제에서 1K(크래프톤)로 굳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크래프톤 주가는 전일 대비 4.13% 오른 23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장중에는 24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게임 업계 ‘대장주’의 지표가 되는 시총에서도 크래프톤은 11조5833억원을 기록했다. 2위인 넷마블 시총이 5조3721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6조원가량 앞선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시총 1위는 엔씨였다. 지난해 2월 말 엔씨 시총은 10조원으로 크래프톤(8조9000억원)보다 앞섰다. 하지만 같은 해 8월 말 엔씨 시총은 5조5000억원으로 크래프톤 시총(7조6000억원)보다 가파르게 떨어졌다. 지난해 말엔 크래프톤 시총이 9조9000억원으로 급등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크래프톤이 시총에서 독주체제를 구축한 건 지난해 실적 영향이 컸다. 크래프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1% 늘어난 1조9106억원을,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768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역대 최고치였다. 반면 엔씨 매출은 30% 이상 하락했고 영업이익도 75% 이상 급락했다.


크래프톤의 지식재산권(IP) 영향력도 거셌다.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IP는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데, 해외 매출 비중이 93.6%로 압도적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보고서를 보면 PC·온라인 버전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중국, 인도, 캐나다, 호주, 독일, 아랍에미리트(UAE) 등 해외 이용자가 선호하는 국내 게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신시장 인도 시장에서의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는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는 역대 최고 매출과 이용자 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게임 대장주 굳히는 크래프톤…절치부심하는 엔씨

업계에선 크래프톤의 수성과 엔씨의 재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3위로 처진 엔씨가 절치부심을 다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씨는 ▲난투형 대전액션 ‘배틀크러쉬’ ▲MMORTS ‘프로젝트G’ ▲퍼즐게임 ‘퍼즈업 아미토이’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 중이다.


‘배틀크러쉬’와 ‘프로젝트 BSS’로 변화의 기조를 이어간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 ‘배틀크러쉬’는 닌텐도 스위치, 스팀,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배틀크러쉬’는 엔씨가 닌텐도 스위치로 선보이는 첫 번째 게임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기대를 받고 있다.



엔씨는 글로벌 파트너 협업을 강화하며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SI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엔씨는 향후 모바일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위해 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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