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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만화에도 희토류 등장…자원 안보 보폭 넓히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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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원 안보의 보폭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 대상 TV 애니메이션에까지 희토류가 주요 주제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2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에 따르면 중국 국가안전부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챗 계정에 국가 안보와 관련한 애니메이션 '비밀특별수사과'의 새로운 시리즈를 공개했다. 비밀특별수사과는 중국의 국가안보를 핵심 주제로 일선에서 벌이는 대간첩 작전의 실제 사례를 각색해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TV만화에도 희토류 등장…자원 안보 보폭 넓히는 中 (사진 출처= 국가안전부 위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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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공개된 에피소드에서는 부동산 개발을 위한 지형 측량이라고 속이고 광물 자원을 빼돌리는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렸다. 여기에 등장하는 배경은 시산 광산으로 과거 일부 지역의 광산 소유주들과 고위 관리 등이 결탁했던 실제 부패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 GT는 "이번 만화는 주요 광물 자원의 보호가 국가 안보의 중요한 부분이며, 희토류 광물을 둘러싼 경쟁에서 뇌물과 스파이 활동이 발생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리웨이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소 연구원은 GT에 "이 만화는 국가 안보 유지에 관련한 다양성과 복잡성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리바이양 난징대 정보학 부교수는 "이 광산지역은 실제 중국 희토류 광물 자원을 대표하는 것"이라며 "'산업용 금'이라고 알려진 희토류는 첨단 군사 장비, 신에너지, 고성능 모터, 첨단 신소재의 핵심 연구개발 소재"라고 소개했다.


앞서 지난해 12월21일 중국은 국가 안전 보장을 이유로 들며 희토류의 가공기술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5만2307t의 희토류를 수출, 전년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12월에는 전년 대비 20.0%, 전월 대비 18.24% 감소해 수출을 줄이는 추세를 보였다. 수입을 기준으로는 지난해 17만5853t으로 전년 대비 44.8%, 12월에는 1만6381t으로 45.0%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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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양 교수는 GT에 "중미 무역 마찰이 심화하고,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희토류 경쟁은 국가 안보 차원으로 확대됐다"면서 "오랫동안 미국, 일본, EU는 중국 희토류 광물 자원을 탐내며 산업 체인을 장악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침투, 뇌물 수수, 스파이 활동까지 동원했다"면서 "이번 만화에 등장하는 불법 측량과 지도제작 등은 스파이들이 사용했던 전형적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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