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1월까지 책임감리·PM 등 맡아
현대화사업 후 발전용량 1000㎿로 확대
건설사업관리(PM) 전문 기업인 한미글로벌은 '부천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 책임감리와 PM 용역 계약을 277억원에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천 열병합발전소는 1기 신도시 열병합발전소 중 하나로 중동 신도시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대형 LNG(천연가스) 복합발전소다. 설계수명인 30년이 도래해 노후화된 에너지 인프라를 친환경·고효율·저탄소 에너지 생산시설로 교체하기 위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완료 후 부천 열병합발전소의 발전용량은 현재 450㎿ 규모에서 원전 1기 수준인 1000㎿로 늘어나게 된다.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고효율 친환경 발전소로 탈바꿈한다.
한미글로벌은 오는 2030년 1월까지 중단 없는 지역난방 공급을 위해 500㎿ 규모로 두 번에 나눠 건설되는 부천 열병합발전소의 시공단계 책임감리와 함께 총괄 건설사업관리·기술자문 등의 PM 용역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미글로벌은 지난 2017년 파푸아뉴기니 디젤발전소, 2021년 이라크 카밧 화력발전소, 2022년 고성 하이 화력발전소 등 국내외 발전시설 건설사업의 PM을 수행했다. 친환경·에너지 컨설팅 전문기업인 에코시안을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박병규 한미글로벌 에너지인프라팀장(전무)는 "1기 신도시 인근 발전소의 경우 조성된 지 30년이 지나 향후 현대화 사업과 신규 증설 등의 건설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며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탄소중립 시대의 에너지 인프라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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