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수출 호조세 출발…10일까지 11.2% 늘어(상보)

관세청, 1월 1~10일 수출입현황

올해 들어 10일까지의 수출이 11% 이상 증가하며 호조세로 출발했다.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출액이 15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2%(15억5000만달러)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출 주요 품목을 보면 반도체(25.6%)와 석유제품(20.1%), 승용차(2.2%) 등은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22.0%), 정밀기기(-1.8%) 등은 감소했다.

부산 북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선박에 선적돼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국가별로는 중국(10.1%)과 미국(15.3%), 유럽연합(EU·16.2%) 등으로의 수출은 늘어난 반면 베트남(-4.6%), 말레이시아(-27.1%) 등은 줄었다.

이달 10일까지 수입액은 18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16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3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원유(19.0%)와 석유제품(11.8%) 등의 수입은 증가했고 반도체(-3.4%), 가스(-45.0%), 기계류(-3.2%) 등은 감소했다.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도 14.1% 줄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