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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이준석과는 공천 얘기도…제3지대 연대 100%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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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이합집산? 선거 급조 정당 아냐"
이낙연 신당과 연대 가능성도 열어둬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는 이낙연·이준석·금태섭 신당과의 '제3지대 빅텐트' 구축에 "100%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답했다.


양 대표는 1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한국의희망은 어떤 세력보다 새로운 가치와 어젠다, 그리고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중심으로 한 정당을 만들기 위해 지난 4년을 고심했다"며 "어제 저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많은 분들이 이렇게까지 준비를 했냐며 놀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정치가 이대로는 안 된다는 국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고 또 가장 먼저 준비한 한국의희망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등 그 열망에 부응하는 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며 "네 명의 열망이 한 그릇에 담길 가능성은 100%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양 대표의 출판기념회에는 이낙연 전 대표, 이준석 위원장,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등 제3지대 키맨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준석 위원장은 한국의희망에 대해 "우리가 가진 과학기술, 미래 동질성만으로 같은 꿈을 꿀 수 있는 동지의 자격을 넘어섰다고 확언한다"며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양향자 "이준석과는 공천 얘기도…제3지대 연대 100% 가능성"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오른쪽부터)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양 대표의 출판기념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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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대표는 이 위원장의 개혁신당과는 가치연대로 함께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가치연대, 비전연대 목표를 향해 함께 가자고 돼 있다"며 "한국의희망 사이트에 들어와 우리의 정책과 정치학교 서울 콜로키엄 커리큘럼 등을 샅샅이 보고, 연구하고, 고민한 유일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신산업에서 창출되는 일자리가 복지이자 청년의 미래이기 때문에 우리의 총선전략은 '전국의 15개 첨단벨트에 어떤 인재를 배치하느냐'"라며 "이준석 위원장에게 이를 설명했고, 그 전략에 맞는 인재를 공천하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도 열어뒀다. 양 대표는 "이 전 대표 측도 그동안 대선을 준비하면서 국가 운영에 대한 고민과 준비를 많이 하셨다고 본다"며 "그런 어젠다와 비전, 가치에 있어서 함께 연대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인 이 전 대표마저 당을 떠나야만 하는 상황이 가슴 아프다"며 "이 전 대표의 상황을 보면 지금 민주당이 팬덤 정치, 방탄 정당으로 공고히 하고, 김대중·노무현의 민주당에서 상당히 멀어져 아예 돌아올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다"고 했다.



제3지대 빅텐트를 세력 간 이합집산으로 보는 비판적 시각에는 "과거 실패로 규정된 정당들의 특징은 가치와 비전을 세웠다가 결국 세력에 무릎을 꿇는다는 것"이라며 "선거 전 급조해서 만든 정당이 아니라 정책을 만들더라도 10년 정도 숙성시키고 대한민국의 상황에 맞게 다시 한번 연구해서 국가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한 정당이 어디인지 봐주시라"고 당부했다. "저희도 가치와 어젠다로 계속해서 국민들께 설명하는 이런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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