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해외 전담직원, 지사화기업 현장 방문

코트라(KOTRA)는 오는 9~12일 해외에서 일하는 전담 직원을 우리나라로 불러들여 지사화기업 현장을 방문한다고 7일 밝혔다.

코트라(KOTRA)

16개국 23개 해외무역관에서 온 전담 직원 24명은 지사화기업 140개사를 찾아 현지 시장환경과 트렌드를 기반으로 지사화기업과 함께 현지 시장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구상할 예정이다. 물류·통관, 대금결제, 인증 등 수출 관련 궁금증 해소 및 애로사항 상담도 병행한다.

KOTRA는 이번 방문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진출지역의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수출 확대를 지원하고 수출애로 해소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방문에 앞서 8일에는 양재동 KOTRA 본사에서 전담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역량 교육을 한다. 업무성과 확대를 위한 교육과 함께 지사화기업 만족도 제고를 위한 서비스 개선방안을 찾는 그룹별 토의도 한다.

지사화사업은 올해 25년째를 맞았다. 이 사업은 KOTRA 해외무역관이 해외에 지사를 설치할 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현지 지사 역할을 대행해 수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KOTRA의 대표적인 수출 마케팅 지원 서비스다.

KOTRA는 지난해 81개국 123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총 3964개 사를 지원해 48억7000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창출했다. 올해에는 82개국 125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총 3545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지사화기업의 수출역량과 산업특성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디지털 마케팅,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수출성과를 확대할 예정이다.

전춘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이번 지사화기업 현장 방문이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재개되는 뜻깊은 기회인 만큼 전담 직원과 지사화기업 사이에 긴밀한 소통 창구가 구축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사화기업 현장 방문을 확대해 수출애로를 함께 해결하고 수출 확대로 이어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