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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디알텍, 세계최고 수준 AI 의료장비 미국 진출… GE·지멘스 등과 어깨 나란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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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영상진단 솔루션 업체 디알텍이 강세다. 프리미엄 디지털 씨-암(C-arm) 시스템 엑스트론(EXTRON)을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등 다수의 병원에 본격적으로 판매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0일 오전 9시36분 디알텍은 전날보다 22.45% 오른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알텍이 독자 개발한 세계 최고(TOP) 수준의 IGZO 동영상 디텍터, 인공지능(AI) 사물인식 기술과 실시간 영상처리 RNR(Real-time Noise Reduction)기술을 탑재한 최첨단 디지털 FPD방식 씨-암을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경쟁사 대비 5분의 1 수준의 저선량에서 고품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해당 모델들은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진들의 방사선 노출 위험도를 최소화하며 수술·시술 시간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안전한 의료 환경을 제공한다.


씨-암은 ‘알파벳 C 형태의 팔’이라는 이름과 같이 C자 형태의 구조가 거의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어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에서 뼈·관절 등의 병변 위치의 이미지를 대부분의 각도에서 실시간으로 촬영하며 수술 혹은 시술을 할 수 있는 방사선 영상장비다. 프리미엄급 씨-암은 고성능을 요구하고 있어 GE, 지멘스, 필립스, Ziehm 4개의 회사가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디알텍은 그동안 축적해온 디텍터, AI 영상처리 기술로 개발된 엑스트론으로 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씨-암 의료장비 사용시 의료진과 환자는 방사선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피폭의 정도와 기간에 따라 경미하게는 탈모 ㆍ피부염ㆍ궤양 등이 발생하고 장기간 피폭을 받으면 암ㆍ백혈병ㆍ백내장 등이 생길 위험이 있다. 의료진 경우 빈번한 노출로 인해 손가락이 괴사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씨-암 장비의 방사선 조사량을 줄이기 위한 시도를 진행해 왔지만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엑스트론’은 지난 3월 한국 KFDA 인증, 지난 8월 FDA 인증을 확보했다. 엑스트론은 내년 1분기 유럽 CE 인증 확보를 앞두고 있어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디알텍 관계자는 "고해상도 대면적화면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점과 최저선량에서 고품질의 차별화한 영상을 구현했다"며 "병원 관계자들로부터 엑스트론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판매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에도 경쟁사 비교경쟁 및 데모를 진행했다"며 "올해 12월 판매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다수 병원의 데모 스케줄이 등록돼 있고 해외에도 본격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시간 엑스레이 장비 등 방사선량 피폭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피폭의 확대는 의사 및 환자에게 부담이 커지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방사선량의 선량을 최소한(Low Dose)으로 맞추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알텍은 낮은 선량에서도 높은 명암비 구현, AI 알고리즘을 통한 빛 산란 제거, 딥러닝을 통한 노이저 저감 등을 진행함에 따라 높은 제품 경쟁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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