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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한국영화 411억 매출…팬데믹 이전 7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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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영화 관객 절반이 '서울의 봄' 관람
'더 마블스' MCU 역대 3번째 최저 매출

영화 '서울의 봄' 흥행에 한국영화 매출액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의 70% 수준을 회복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11월 한국 영화 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매출액은 732억원으로 전년보다 15.4%(98억원) 증가했고, 지난달 매출액(674억원) 보다 8.6%(58억원)가 늘어났다. 또 전체 관객 수는 764만명으로, 전년보다 19.9%(127만명) 늘었다.


11월 한국영화 411억 매출…팬데믹 이전 70% 회복 12.12 군사 반란이 발생한지 44년된 12일 서울 한 영화관에서 12.12 군사 반란을 소재로 한 영화 '서울의 봄'이 상영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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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411억원, 관객수는 432만명을 넘었다. 이 중 절반이 '서울의 봄'을 관람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열흘 만에 매출액 277억원, 관객 수 295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2일 기준 누적 매출액은 690억원, 누적 관객 수는 716만명이다.


한국영화 매출액도 어느 정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11월 한국영화 관객수는 432만명, 매출액은 411억원을 기록했다. 팬데믹 이전(2017~2019년) 평균 매출액(586억원)의 70.2% 수준, 관객수(717만명)의 60.2%를 나타냈다.


영진위는 "영화를 보는 내내 심박수가 올라가는지 확인하는 '심박수 챌린지'가 유행할 정도로 관객을 흔드는 영화적 체험이었다"며 "'범죄도시3'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고 분석했다.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더 마블스'는 매출액 68억원, 관객 수 69만명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더 마블스 '는 국내 개봉한 MCU 영화 중 '퍼스트 어벤져'(2011), '인크레더블 헐크'(2008)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낮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진위는 "MCU 영화의 개봉 일정에 맞춰 극장으로 향하던 탄탄한 팬덤 기반의 관람 문화가, 더 이상 보편적인 흥행 법칙으로 적용되지 않게 됐다"고 바라봤다.



11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321억원으로, 팬데믹 이전 평균(761억원)의 42.1% 수준을 나타냈다. 전년보다는 7.4%(22억원) 증가한 수치다. 관객 수는 333만명이었고, 팬데믹 이전 평균(913 만명)의 36.4% 수준이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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