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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엔평화문화특구', 올해 최우수 특구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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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엔평화문화특구', 올해 최우수 특구로 선정 유엔평화문화특구에 조성된 조형물. [사진출처=부산남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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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남구에 위치한 유엔평화문화특구가 전국 181개 특화특구 중 올해 최우수 특구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부산 유엔평화기념관에서 ‘2023 지역특화발전특구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지역 소멸 위기 속에도 지역발전을 주도해 온 우수 특화특구를 포상하는 자리다.


전국 181개 특화특구 중 부산남구의 유엔평화문화특구가 최우수 특구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부산남구는 유엔기념공원의 보존 사업을 통해 세계평화와 자유수호 평화도시의 이미지를 조성했다. 도로교통법과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등의 규제특례를 문화관광산업과 연계했다. 또 청년창조발전소 등 청년창업을 활성화해 연간 115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역사·문화·관광·창업이 융합된 글로벌 관광명소로 발전시켰다.


국무총리상 2점은 충북 제천의 약초웰빙특구와 울산 남구의 장생포고래문화특구에 돌아갔다. 약초웰빙특구는 약초의 재배·가공·유통 분야 소상공인과 한의과대학이 한방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과 특허법 등의 특례를 받아 한방바이오 박람회 개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장생포고래문화특구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과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등의 특례를 활용해 자연생태(고래)를 활용한 현지 관광과 문화예술창작촌 형성 등 문화시설 융합에 기여했다.


이밖에 전북 순창 장류산업특구, 충남 공주 알밤특구, 전남 완도 해조류·전복산업특구, 충남 천안 국제화교육특구, 경기 여주 쌀산업특구, 경기 의왕 철도특구가 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기존 경비 중심으로 집행하던 포상금을 지역의 많은 소상공인·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신규 특화사업을 발굴해 지원하도록 집행 방식을 개선했다.


이날 포상식과 함께 열린 혁신토론회에서는 특화특구 내 다수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민·관이 함께 투자하는 특화특구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례가 발표됐다. 폐바지선을 주거·문화·레저 등과 연계한 신개념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해 관광명소로 조성한 사례가 발표돼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소멸 위기의 지방경제 활성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내년엔 제도개선과 권역별 특화모델을 발굴해 지역 다수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민·관이 함께 투자하는 플래그십 프로젝트 도입 등 특화특구가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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