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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지속가능한 성장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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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건설, 뉴 챌린지]
에너지솔루션사업부 신설, 투자 늘려
중동·아시아서 그린수소 사업 본격화

탄소중립 화두 속 건설업계에도 신재생 에너지, 나아가 친환경 에너지 사업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의 발 빠른 사업 재편 속도가 눈에 띈다. 삼성물산은 올해 7월 부사장급 조직인 에너지솔루션사업부를 신설하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역량을 확보해가고 있다. 또 글로벌 동맹을 바탕으로 한 사업 개발과 속도감 있는 실행을 통해 '그린 에너지 퍼스트무버(선도자)'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건설 역량에 그린 에너지 솔루션 창출까지 더해 '토탈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태양광에서 한 발 더…사우디·호주서 그린수소 사업 본격화


삼성물산, 지속가능한 성장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 찾는다 카타르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예상 조감도 / 사진제공=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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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리딩 컴퍼니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 자원의 범위를 그린수소·암모니아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해외 태양광발전 시장 진출의 시작은 '괌 망길라오 태양광 프로젝트'였다. 괌 동쪽 태평양 연안 약 1.2㎢ 부지에 60㎿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과 32㎿h급 에너지저장시설, 송전선로 등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단순 태양광 패널 모듈 설치 수준을 넘어 설계·조달·시공(EPC) 및 운영까지 전 단계에 걸친 역량을 확보했다.


현재 삼성물산은 카타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축구장 1400개 크기의 부지에 발전 용량이 875㎿에 달한다. 약 15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완공 후에는 카타르 에너지 관련 시설과 국가 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프로젝트를 연이어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삼성물산은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한층 발돋움하게 됐다.


또 삼성물산은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의 폭넓은 역량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의 핵심으로 기대되는 그린수소·암모니아 분야에서도 글로벌 리딩 플레이어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먼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지역에서 정부투자기관과 직접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그린암모니아 사업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실제 사우디 투자부(MISA)·국부펀드(PIF) 등과 그린수소 생산·활용을 위한 실증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UAE에서도 연간 20만t 규모의 그린암모니아 생산 플랜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신재생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호주에서는 글로벌 에너지 전문업체와 협력해 현지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단지를 조성하고, 그린수소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구체적인 개발 프로젝트 추진에 힘을 모으고 있다.


◆글로벌 사업 동맹으로 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


삼성물산, 지속가능한 성장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 찾는다 베트남 티바이 LNG 터미널 현장의 LNG 탱크 모습 / 사진제공=삼성물산


최근 삼성물산은 에너지 분야 전문 국제 인증기관인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세계 최대 용량의 액화수소 저장탱크 설계 인증을 획득했다. 액화수소는 기체 상태인 수소를 극저온으로 냉각해 액화한 것으로, 인증받은 액화수소 저장탱크의 용량은 4만㎥에 달한다. 이는 초저온 상태의 액화수소를 약 2800t까지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자 수소차 50만대 이상을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액화수소 저장탱크는 영하 252.8도인 액체수소의 특성상 극저온 상태로 보관해야 해 고도의 설계와 시공 역량이 필요하다. 삼성물산은 태양광과 풍력 등 다수의 글로벌 신재생 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에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에너지 저장시설 전문 설계업체인 웨소(Whessoe)의 역량을 결합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올해 3월에는 그린수소의 안정적인 운송과 저장을 위해 일본 지요다 화공건설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지요다 화공건설은 수소를 유기용매에 녹여 액화 보관하는 방법으로 수소를 대량 운송할 수 있는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 확보를 위해 다수의 글로벌 전문기업과 사업 동맹을 맺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과 그린수소·암모니아를 공급하는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도 협력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동맹 속에 삼성물산 해외 사업은 호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8990억원으로 건설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영입이익 1조원 달성이 점쳐진다. 특히 올해 1~3분기 해외 수주 실적은 7조5700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8420억원) 대비 156.3% 수준이다. 같은 기간 국내 수주 실적이 지난해 8조6730억원에서 올해 7조9890억원으로 주춤한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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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장 노력은 국내 최초로 신재생 에너지만을 활용해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지난달 30일 삼성물산은 경북 김천시에 오프그리드(Off-grid) 태양광발전을 통한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 청정 에너지원인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을 짓는다고 밝혔다. 오프그리드는 외부에서 전기, 가스 등 에너지를 받지 않고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을 말한다. 삼성물산은 미래 에너지 자립 도시 건립과 해외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향후 그린 에너지 솔루션을 만들어가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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