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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보라교사거리 지하차도 2025년말까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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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설득해 경부고속道 고가→지하 관통
2년 반만에 공사 재개…현장 방문해 점검

경기도 용인시는 이상일 시장이 22일 기흥구 보라동 보라교사거리 일대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공사 재개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공사는 보라동 보라교사거리에서 끝나는 지방도 315호선을 경부고속도로 너머 하갈동과 연결하기 위한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공사 구간은 총 길이 1.65㎞로, 이중 지하차도 구간은 940m다.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이상일 용인시장 "보라교사거리 지하차도 2025년말까지 마무리" 이상일 용인시장(오른쪽 두번째)이 22일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건설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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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이 도로는 지난 2007년 시민 의견에 따라 경부고속도로 밑을 관통하는 도로로 건설이 이뤄졌지만 2020년 12월 공사가 중단됐다. 국토교통부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계획이 수립되면서 두 지하도로 간 거리가 너무 가까워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당시 지하차도 대신 두 지역을 고가도로로 변경해 연결하도록 했다.


시는 이 시장은 지난해 취임 후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측에 적극적으로 요청한 끝에 지하도로 공사 재개를 성사시켰다. 시가 대안으로 지하차도 진·출입 구간 종단경사 조정을 제시하고 국토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시와 도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하차도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관련 행정 처리를 마무리한 후 최근 공사가 재개됐다.


이 시장은 "그동안 많은 곡절이 있었지만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공사를 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시의 대안을 수용해 지하도로 설계지침을 바꿔준 정부에도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 준공 예정 시기인 2025년 말까지 차질 없이 공사를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하차도가 개통되면 주변 교통은 한결 원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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