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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2023 아시아 도시경관상’ 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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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천면로 걷고싶은 거리 사업’
원도심과 신도심 균형발전 기여

강동구, ‘2023 아시아 도시경관상’ 본상 수상 이수희 강동구청장(사진 가운데)과 관련 부서직원들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강동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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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이수희 구청장)가 유엔 해비타트 후쿠오카본부, 아시아 해비타트 협회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한 ‘2023 아시아 도시경관상’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시아 도시경관상(ATA)은 아시아인들이 행복한 생활환경을 구축해가는 것을 목적으로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국제 시상제다. 아시아 지역 내 모범이 되거나 성과를 이룬 우수 경관 사례를 발굴해 도시·지역·사업 등을 대상으로 평가 및 시상하고 있다.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구천면로 걷고싶은 거리 조성 사업’은 2022년까지 3년간 원도심과 신도심 간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천호동 등을 중심으로 총 22개 사업을 16개 부서가 협업해 추진한 사업이다.


구는 구천면로 내 ▲전신주 철거 및 공중선 지중화 ▲노후된 건물 외관 디자인 개선과 상가들의 간판 정비 ▲어두운 골목길 경관개선 ▲친환경 LED 가로등 설치 등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주민들이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했다. 또한 다양한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천호아우름센터’, 전국 최초 지자체 직영 ‘강동어린이식당’, 청년 창업지원을 위한 ‘청년다락(多樂)공방’ 등을 조성해 지역 공동체 및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강동구를 대표하는 빗살무늬토기 패턴과 색상 등을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으로 수립해 이를 구천면로 거리에 일관된 이미지로 적용했고, 민관 협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17일 부산 경암교육문화재단에서 열렸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현재 구천면로는 지중화사업과 입면·간판개선 사업으로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고, 천호아우름센터와 강동어린이식당 등 주민 편의시설들은 지역 활성화 거점기지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구천면로의 새로운 단장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품격있는 도시경관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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