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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도심 속 깨끗한 물이 있는 휴식공간…청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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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걷기 코스는 청계천으로 가본다.


[하루만보]도심 속 깨끗한 물이 있는 휴식공간…청계천 자연과 더불어 걷기 좋은 청계천길을 시민들이 걷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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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청계천은 서울 종로구와 중구를 따라서 왕십리까지 이어지는 하천이다. 청계천에서 흘러내려 온 물은 중랑천과 만나 한강으로 흘러든다. 그 길이만 약 10㎞에 달하는 청계천은 조선 시대부터 서울 도심의 하천으로 기능해왔다. 1950년대에는 청계천을 메우고 그 자리에 도로를 내는 복개공사를 진행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적도 있다. 하지만 서울시가 청계천 복원사업을 시행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찾았다. 오늘의 걷기 코스는 청계광장에서 시작해 '청계천 8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코스의 시작점은 청계광장이다. 청계광장은 청계천의 발원지에 조성된 작은 광장이다. 청계천 복원 사업이 이뤄지던 중인 2005년 서울시 지명위원회에서 청계광장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서울시청 인근에 있는 이곳은 청계천으로 진입하는 공간으로, 삼색 조명이 어우러진 촛불 분수와 2단 폭포가 설치돼 있다.


청계광장에서 청계천 천변길을 따라 을지로 방향으로 걸어가면 광통교가 나온다. 광통교는 조선 시대 청계천에 놓였던 다리 중 가장 컸던 다리로, 광통방이라는 곳에 있어서 광통교 또는 광교라고 불렸다. 조선 시대 당시에는 육조거리와 숭례문을 잇는 도성의 중심 통로였는데, 가장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다리였다고 전해진다. 광통교 역시 청계천 복원 당시 복원됐다.


다음으로 나오는 다리는 삼일교다. 삼일교는 인근의 도로인 삼일로에서 이름을 따왔다. 삼일로는 1919년 3월1일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을 한 뒤 전국에서 일제의 탄압에 항거하는 시위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명명됐다.


이어지는 수표교는 홍수를 막기 위해 청계천의 수위를 측정하는 수표석이 있던 다리였다. 청계천 복개공사를 하면서 조선 시대 지어진 다리의 원형은 장충단공원으로 옮겨졌다. 청계천 복구공사를 하며 수표교를 원래 위치에 가져다 두려 했지만, 복원된 청계천의 폭과 다리 길이가 맞지 않아 옮겨지지 못했다. 현재 자리에 있는 수표교는 임시로 지어진 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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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다리는 오늘의 코스에서 만나는 마지막 다리다. 이 다리는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시장 천막의 이미지를 적용해 동대문 재래시장의 역사성을 연출하고자 설계됐다. 새벽다리라는 이름 역시 새벽시장의 활기와 향수를 담아 지어졌다. 새벽다리를 지나 마전교 인근에서 광장시장으로 향하면 오늘의 코스는 마무리된다.

[하루만보]도심 속 깨끗한 물이 있는 휴식공간…청계천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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