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높이 헤드보다 공 반 개 올라오기
스윙 성향에 따라 결정, 하향 타격 낮게 꽂기
연습장 다양한 티 높이 통해 최적 조합 찾기
주말골퍼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드라이버로 샷을 하기 전에 티 높이다. 얼마나 높게 꽂아야 하는지 헷갈린다.
일반적으로 드라이버 헤드보다 볼이 반개 정도 올라오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스위트 스폿에 맞춰 거리와 정확성을 모두 확보하기 위한 높이다. 그러나 미국의 10대 교습가인 트릴리엄 로즈는 조금 다르게 설명한다. 티 높이는 골퍼의 스윙 성향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는 논리다. 로즈는 "많은 골퍼가 드라이버의 티 높이가 높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젠 사고방식을 바꿀 때"라고 강조했다.
로즈는 "먼저 자신의 스윙을 파악하라"면서 "그 이후 티의 높이를 결정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볼을 아래로 치는 경향의 골퍼는 티를 낮게 꽂는 것이 클럽 가운데에 맞을 확률이 있다. 티가 너무 높으면 클럽이 공 밑으로 지나갈 수 있다. 치명적인 미스 샷이다. 드라이버의 기울기를 적절하게 사용해 올려 치는 스타일의 골퍼는 티를 중간 이상으로 꽂아도 된다. 올바른 스윙 경로를 통해 정확한 임팩트가 가능하다.
드라이버의 티 높이를 결정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연습장에서 티 샷을 할 때 다양한 티 높이로 테스트를 해 어떤 것이 자신에게 적합한지를 찾아내야 한다. 골프 스윙은 쉽게 고칠 수 없다. 하지만 현재 스윙 스타일에 따라 티 높이를 조정해 더 나은 결과물을 얻을 수는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