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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셧다운 우려에 장초반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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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9월의 마지막 주 월요일인 25일(현지시간)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예상보다 매파적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 국채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가 커지면서 투심을 짓누르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51분께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3.92포인트(0.42%) 떨어진 3만3819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S&P500지수는 7.26포인트(0.17%) 낮은 4312선, 나스닥지수는 22.81포인트(0.17%) 하락한 1만3189선을 기록 중이다.


현재 S&P500에서 에너지, 임의소비재 관련주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하락세다. 아마존은 인공지능(AI) 회사 앤트로픽에 40억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한 후 전장 대비 1%이상 상승했다. AI 랠리를 이끌어온 엔비디아 역시 1%이상 뛰었다, 3M은 2%이상 떨어지며 다우지수 부진을 이끌었다. 넷플릭스, 월트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등은 파업 중인 미 할리우드 작가 노동조합이 제작사들과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 여파로 소폭 올랐다.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셧다운 우려에 장초반 하락세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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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현재 9월 FOMC 이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국채금리, 달러화, 유가 움직임과 함께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가능성 등을 주시하고 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52%를 돌파해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2년물 금리 역시 5.1%를 웃돌았다.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106선에 근접했다.


인프라캐피털매니지먼트의 제이 하트필드 최고경영자(CEO)는 "미 국채뿐 아니라 모든 글로벌 국채가 매도세를 보이고 있어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포렉스닷컴, 씨티인덱스의 시장 분석가인 파와드 라자콰다는 "시장은 최근 몇 주 동안 국제유가와 채권 금리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통상 9월은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달에 해당한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이달들어 성장주 중심으로 직격탄을 맞으며 6% 하락했다. S&P500지수 역시 4%이상 내려앉아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다우지수는 2%가량 내렸다.


현재 시장에는 긴축 경계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리스크가 치솟은 상태다. 셧다운을 막기 위해서는 2024년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1일 전에 예산안을 처리해야만 한다. 하지만 예산 법안 심의 권한을 쥔 하원 다수당 공화당 내 강경파들이 대폭 삭감을 주장하면서, 며칠 남지 않은 현시점에도 협상 돌파구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셧다운 시 필수인력을 제외한 연방정부 근로자는 급여를 받지 못한 채 일손을 놓게 되고, 저소득층에 대한 식료품 보조금 지급 등 일부 사회복지 프로그램 집행에도 차질을 빚게 된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차 고개를 드는 중요한 시점에서 주요 경제지표의 발표가 지연, 중단되면서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역시 높아질 전망이다.


이밖에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 확대, 10월부터 재개되는 학자금 대출 상환, 고유가 역시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국제 유가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09% 내린 배럴당 89.97달러에,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12% 상승한 배럴당 93.38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번주에는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의 발언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이어진다. Fed 내 대표적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이날 CNBC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Fed가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지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얼마나 높이 올라가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버티느냐가 더 중요한 지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28일 온라인 타운홀 미팅에서 입을 연다. Fed 3인자로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29일 발언한다. 이와 함께 9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2분기 국내총생산 확정치, 개인소비지출(PCE),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등이 이번주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의 8월 전미활동지수는 - 0.16으로 전월 수정치 0.07보다 하락했다. 마이너스는 장기 평균 성장세를 하회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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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독일 DAX지수는 전장 대비 1.3% 낙폭을 보이고 있다. 영국 FTSE지수는 1.20%, 프랑스 CAC지수는 1.21% 낮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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