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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혁명](66)복잡한 계약 AI로 한번에…대기업도 점찍은 'BH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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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법률 언어모델 개발…계약문서 챗GPT
계약서 생성부터 보관·이행 관리까지 전 과정
"비즈니스 문서시장 선도"

기업의 복잡한 계약 서류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계약 문서계의 챗GPT가 나왔다. 리걸테크 기업 'BHSN'이 인공지능(AI) 계약관리 솔루션으로 디지털 계약 관리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국내 유수 대기업들이 앞다퉈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빠른 속도로 자리 잡고 있다.


BHSN은 기업의 모든 법률 프로세스와 데이터를 디지털 전환에 통합 관리하도록 하는 '올인원 엔터프라이즈 AI 리걸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 전문 변호사 출신 임정근 대표가 다수 기업에 법률 자문을 하면서 기업의 계약서 관리 디지털화 수요를 확인하고 2020년 창업했다. AI 석학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서울대 AI연구원장)와 비즈니스 문서에 특화된 AI 법률 언어모델 'BHSN-버트(BERT)'를 자체 개발했다. BHSN-BERT를 적용한 솔루션을 사용하면 계약서 개별 조항까지 확인하고, 기업이 지금까지 체결한 계약 데이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AI혁명](66)복잡한 계약 AI로 한번에…대기업도 점찍은 'BHSN' 김형준 BHSN 최고AI책임자(CA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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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산업 분야에서 앞다퉈 디지털 전환을 외치고 있지만, 국내 계약 관리 시스템은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이다. 해외에서는 에비소트, 아이언클래드, 주바 등 다수 기업이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국내는 10년, 20년 전과 달라진 점이 없다. 예컨대 A기업과 B건으로 최근 5년간 체결한 계약서를 비교해보려면 사람이 일일이 5년 치 서류 더미를 뒤져야 한다. 때로는 구글 검색에 의존해 필요한 정보를 찾는다. 그러나 BHSN 솔루션을 사용하면 챗GPT를 쓰듯이 조건을 입력하자마자 원하는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다. AI가 중요한 항목을 추출하고, 리스크를 검토해 생산성과 정밀도를 끌어올린다. 표준 계약서 생성부터 법무 검토, 조율과 합의 프로세스, 내부 결재, 전자서명, 계약서 보관, 이행 관리 등 계약 전 단계를 통합 관리한다. 이사회 승인이나 공시가 필요한지 컴플라이언스(준법 경영) 관련 사항도 확인해준다. 뛰어난 성능에 CJ제일제당, SK텔레콤 등이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 외에도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대기업, 공기업과 도입 논의를 진행 중이다.


김형준 BHSN 최고AI책임자(CAIO)는 "예전부터 사내 문서를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높았는데, 거대언어모델(LLM)이 등장하면서 요약, 정리까지 해줄 수 있게 됐다"며 "BHSN 솔루션은 법률, 계약, 비즈니스 문서 부문에서 월등한 성능을 보인다"고 밝혔다. 또 "과거엔 사람이 단편적으로 데이터를 검토하는 데 그쳤으나, BHSN 솔루션은 전체 데이터를 한눈에 보여주기 때문에 기존엔 보지 못했던 각도에서 일할 수 있다"며 "특히 법무는 재무, 영업 등 다른 분야와 달리 대시보드로 통계, 그래프로 분석하는 개념이 없었으나, 이 같은 기능을 도입해 기업 실무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AI혁명](66)복잡한 계약 AI로 한번에…대기업도 점찍은 'BHSN'

BHSN의 이 같은 역량은 자체 기술력과 법률 전문성에서 나온다. 전체 직원의 3분의 2가 기술 관련 인력이고, 법률 도메인(분야) 전문가도 상당수다. 대형 로펌과 기업 법무팀을 거친 변호사들이 전문성을 살려 데이터 라벨링 작업을 한다. 김 CAIO는 "많은 기업이 AI 퍼스트를 지향하지만, 기술만 앞세워선 안 되고 제품도 함께 가야 한다"며 "그러나 대부분 도메인 전문가가 없어서 기술과 제품 간 균형이 깨져 있다. BHSN은 기술 전문가와 법률 전문가들이 기업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 CAIO는 SKT의 초거대언어모델, 네이버 클로바노트, 클로바 X 등 개발에 참여했다. AI 시장이 본격화되면 법률, 의료 등 버티컬(수직) 시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는 데 확신을 갖고 BHSN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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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차 스타트업이지만 개념 검증(POC) 단계를 넘어 실제 서비스를 공급하고,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달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장기적으로 계약뿐 아니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즈니스 문서로 영역을 확장하고, 영문 서비스도 검토 중이다. 대기업 중심인 고객사를 중소·중견기업까지 넓힐 계획이다. 김 CAIO는 "'올인원 엔터프라이즈 AI 리걸 솔루션'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돕겠다"며 "비즈니스 문서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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