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찬대 "가결표 던져도 공천에 영향 없어…당내 분위기는 부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1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체포동의안 표결 전날 부결을 요청하면서 가결표를 던지는 의원들에 대한 공천 불이익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친명(親明)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이 가결표를 던져도 공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 최고위원은 21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서 '가결표가 공천에서 직접적이든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거나 이런 거 없나'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박찬대 "가결표 던져도 공천에 영향 없어…당내 분위기는 부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명백히 불법 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의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 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며 부결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던졌다.


찬성표를 던지는 것은 곧 이 대표의 요구에 대한 부정으로, 이들을 색출해 불이익을 주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박 최고위원은 "그분이 불법을 행했다든가 범법행위를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거를 특정해가지고서 어떤 불이익을 준다든가 그렇게 하기는 어렵지 않을까"라며 "안고서 같이 가는 게 정치의 본령 아닌가"라고 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부결 요청' 입장문을 내는 것을 반대했다고도 했다. 그는 "저는 입장을 안 내는 게 낫지 않겠나라는 생각이었다"며 "강하게 반대하지는 않았고요, 아마 지금 대표님이 무엇 때문에 단식하고 있고 그 다음에 또 우리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다 알고 있지 않겠냐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입장을 명확하게 밝혀서 불필요한 논란은 없애는 게 낫지 않겠나 대표께서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했다.


입장문을 낸 것은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불안감이라고 표현하는 게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저번에 보셨다시피 한 40표 정도의 이탈표가 있지 않았나"며 "30명 미만의 의원들에 의한 가결에 의해서도 그런 부분이 발생할 여지는 있는데 그걸 불안감으로 표현한 거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당 내 분위기는 '체포동의안 부결'로 흘러가고 있다고도 했다. 박 최고위원은 "지금 전반적인 분위기는 체포동의안은 부결해야 된다라는 것으로 분위기는 거의 다 모아져 가고 있는 것 같다"며 "어제 의총 분위기는 압도적인 다수가 부결을 요구하고 있고 당론으로 부결해야 된다라고 하는 의견들이 많았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