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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전체 가구 3곳 중 1곳은 1인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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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로 전체 가구 중 최다…20년만에 두 배
전문가 “복지 사각지대 있는 1인 가구 많다”

2021년 기준으로 국내 가구 3곳 중 1곳은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가구 중에서 가장 높은 비중이다.


보건복지부는 국가승인통계와 행정통계, 다양한 실태조사 결과 등을 종합한 사회보장통계집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22’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복지부가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2013년부터 발간하는 사회보장통계집은 사회보장위원회와 복지부,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전자책으로 제공된다. ▲가족·생애주기 ▲일·소득보장 ▲삶·사회서비스 ▲사회재정 등 4개 범주(14개 분야)에 대한 내용을 전반적으로 담고 있다.


복지부는 “이번 사회보장 통계집은 통계 운용 지침에 따라 2022년 말 작성된 내용으로, 대부분 2021년 기준이고 일부 최신 자료가 수록됐다”고 전했다.


해당 통계집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는 2000년 225만가구에서 2015년 523만가구, 2021년 716만6000여가구로 늘어났다.


“나 혼자 산다”…전체 가구 3곳 중 1곳은 1인 가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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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33.4%로 추계됐다. 이는 전체 가구 중 가장 높은 비중으로, 전통적인 가구 형태인 4인 가구의 두 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00년 1인 가구 비중이 15.5%였으니 20년간 두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그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2인 가구로 28.8%를 기록했다. 1인 가구와 2인 가구를 합치면 전체의 절반이 넘는 비율이다.


1인 가구의 증가로 복지 사각지대가 넓어지면서, ‘가려진 1인 가구’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세밀한 지역 단위의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취업난과 경제적 빈곤 등으로 사회와 고립된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취약계층으로 분류되지 않아서 복지망에 누락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편 통계집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의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30년 전인 1991년(1.71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며 이후에도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합계 출산율은 세종이 1.28로 가장 높았으며, 전남도 1.02명으로 1명을 넘었다.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로 0.63명을 기록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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