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ICT 역량 강화 위해 MOU 체결
"지역 ICT 산업기반과 경제 발전 기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5일 부산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동남권 정보통신기술(ICT)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특성화에 맞는 ICT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동남권 ICT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ICT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 발굴을 추진하기로 했다.

KAIT는 부산시·울산시·경상남도·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2020년부터 '동남권 ICT 이노베이션스퀘어 사업'을 수행해왔다.
이를 통해 ▲ICT 비즈니스 모델 아이디어경진대회 ▲지역 구직자의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지역기업 내 실무경험을 학점으로 이수하는 학외연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왔다.
동남권 ICT 이노베이션스퀘어 프로그램 수료자 중에서는 우수논문상(한국산업융합학회 등)을 10여 건 이상 수상해왔고, 지난 2년간 50여 명이 현지 기업에 취업 매칭됐다.
지난해 프로그램 수료자 박모씨는 "주최 측과 담당 교수님의 밀착 지도가 상당히 유익했고, 실제 업무 경험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인재상을 분명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학외 연수에 2년째 참여하고 있는 AI 스마트 제조 전문 기업 '브로넷'의 관계자는 "동남권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참여 학생 또한 경쟁력 있는 인력으로 거듭날 수 있는 산학 협력의 모범사례"라며 이번 사업에 지속적인 참여를 희망했다.
KAIT는 본 협약에 앞서 올해 동명대, 창원대, 동서대, 울산대 산학협력단과도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내 ICT 산업기반 저변확대를 위한 사업 연계성 강화와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발전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문승 KAIT ICT기반본부장은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은 지역 ICT 산업기반과 경제 발전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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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부산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 트렌드와 교육을 접목한 지역맞춤형 ICT 전문가 양성·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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