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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이번엔 '노인비하' 설화…당 내에서도 "귀를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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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의원들을 '학력 저하 코로나 시기 학생들'에 비유해 논란이 됐던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이번엔 "미래 짧은 분들이 왜 1대 1로 표결해야 하나"는 발언으로 '노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민주당은 "언론의 과도한 해석"이라며 사태 확산을 막고 있지만, 당 내에서도 "지독한 노인 폄하 발언"이라며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1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서 "정치 분야든 사회의 다양한 분야든 무지한 건지 아니면 인식이 아주 깊게 잘못된 건지 참 너무 황당하다"며 "투표권을 나이 여명 기간에 따라서 달리하겠다 뭐 이런 말들, 그거는 굉장히 몰상식하고 반상식적인 얘기"라고 지적했다.

김은경 이번엔 '노인비하' 설화…당 내에서도 "귀를 의심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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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청년 좌담회에서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엄마 나이로(부터) 여명까지로 해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자녀의 말을 인용하며 이라면서 "되게 합리적이지(않으냐)"고 의견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1인 1표'라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맞는 말"이라며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1대 1로 표결해야 하나"라고 하면서 '노인 비하' 논란을 일으켰다.


여당은 곧바로 "어르신 폄하와 막말"이라며 비판했고, 민주당 내에서도 그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도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서 "어제 정말 귀를 의심했다. 과연 우리 당을 혁신하러, 우리 당을 도와주러 오신 분 맞나"며 "지독한 노인 폄하 발언"이라고 했다.


혁신위와 민주당은 '언론의 왜곡이자 과대 해석'이라는 입장이다. 혁신위는 비판 여론이 확산하자 낸 입장문서 "김 위원장은 아들이 중학생 시절 낸 아이디어를 소개하며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독려했을 뿐"이라며 "중학생의 아이디어를 왜곡해 발언 취지를 어르신 폄하로 몰아가는 것은 사안을 정쟁적으로 바라보는 구태적인 프레임이자 갈라치기 수법"이라고 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서 "Boys, be ambitious, 청소년들이여 야망을 가져라. 그러면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주고 도전 정신과 앞으로 미래를 개척하라 이런 얘기"라며 "왜 청소년에게만 그런 말을 하냐, 어르신들한테는 왜 그 말 안 하냐 이렇게 시비 걸어서 마치 뭐 청소년만 위한 것처럼 이렇게 얘기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고 했다.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서 "집권 여당이 앞뒤 문맥도 살피지 않고, 건수 만났다는 듯이 야당 혁신위를 공격 수단으로 삼는 저질 정치에 나라꼴이 말이 아니다"라며 "노인 폄하 발언으로 몰아붙여 정신승리하는 것 말고, 지구상 가장 빠른 속도의 초고령화 국가라는 현실에서 ‘진짜’ 폄훼된 삶을 지옥같이 살아가고 있는 어르신들의 삶을 제대로 돌아보시라"고 했다.


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과거 민주당의 노인 비하 발언을 연상케 하는 논란이 벌어진 것은 민주당에 결코 좋은 신호는 아니다. 이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서 "민주당은 2004년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입에 담을 수 없는 노인 폄하 발언의 긴 역사를 갖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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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의 설화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민주당 혁신위의 신뢰성에 금이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과거 김 위원장은 "돈봉투 사건이 검찰에 의해 만들어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 "초선이 코로나 때 (학생들 같은) 딱 그 초선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이 됐고,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계파를 살리려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발언을 해 비명(非明)계의 공분을 샀다. 이상민 의원은 "그런 인식과 그런 자세를 가지고서는 과연 이런 민주당의 혁신의 역할을 앞장서서 할 수 있을까 그런 의문이 든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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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킹 당해도 숨는 기업들 - <2부>음지의 협상 랜섬웨어 덫에 걸리고도 신고를 안 하는 기업은 양 갈래 길에 선다. 스스로 해커와 협상하거나 전문 협상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사이버보안업체 S2W의 서현민 비즈니스센터 이사는 "해커들이 피해기업에 랜섬노트(메시지)를 남길 때 해커들과 연락하는 방법, 비트코인 환전 방법을 아주 상세하게 적어 놓는다"며 "그렇지만 기업들은 해킹을 당하면 무조건 당황하기 때문에

  • 25.05.2709:00
    '해킹 산업화'의 원흉 '비트코인'…위치추적 안 되자 활개
    '해킹 산업화'의 원흉 '비트코인'…위치추적 안 되자 활개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조용히 웃는 건 해커들이다. 암호화폐는 2010년대 중반부터 '몸값' 지불수단으로 각광받았는데, 인질로 삼은 기업에 돈을 어디로 보내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주면서도 누구도 자신의 위치를 추적할 수 없는 수단이 생겼기 때문이다. 해커는 더욱 완벽한 인질극을 벌일 수 있게 된 셈이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발발 이후 세계 최대 해킹조직인 러시아 '콘티(Conti)'에서 발생한

  • 25.05.2708:58
    삼성은 최대 14억 보상금…"매달 외제차값 벌게 해줄게" 유혹받는 화이트해커들
    삼성은 최대 14억 보상금…"매달 외제차값 벌게 해줄게" 유혹받는 화이트해커들

    세상에는 두 종류의 해커가 있다. 악의적으로 정보를 탈취하는 블랙해커와 이들의 공격을 방어하는 화이트해커. 블랙해커들이 추적이 어려운 암호화폐로 천문학적인 랜섬(몸값)을 챙길 수 있게 되면서 화이트해커에게 은밀한 제안이 오기 시작했다. 대가를 두둑이 챙겨줄 테니 '검은돈'의 세계로 넘어오라는 손짓을 보낸다. 사이버보안 기업 스틸리언에서 화이트해커로 일하는 장형석 팀장(32)도 이런 '악마의 유혹'을 받은 사람 중

  • 25.05.2708:56
    "5억 비싸요? 그럼 3억"…'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음지의 해결사
    "5억 비싸요? 그럼 3억"…'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음지의 해결사

    랜섬웨어 덫에 걸리고도 신고를 안 하는 기업은 양 갈래 길에 선다. 스스로 해커와 협상하거나 전문 협상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사이버보안업체 S2W의 서현민 비즈니스센터 이사는 "해커들이 피해기업에 랜섬노트(메시지)를 남길 때 해커들과 연락하는 방법, 비트코인 환전 방법을 아주 상세하게 적어 놓는다"며 "그렇지만 기업들은 해킹을 당하면 무조건 당황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전문가의 손을 빌린다"고 했다. '전문가'

  • 25.05.2606:02
    직원 한 명 미끼 물면 더 윗선으로…회사 가장 아픈 곳 찾아 '파도타기'
    직원 한 명 미끼 물면 더 윗선으로…회사 가장 아픈 곳 찾아 '파도타기'

    "해커들은 공격 대상 기업에서 일하는 직원 한 명을 노리고 정교하게 미끼를 던진다. 누군가 그걸 물면 가장 아픈 곳을 찾기 위해 사내 다른 컴퓨터와 서버로 정찰을 시작한다." (사이버보안 기업 스틸리언의 박찬암 대표) 이메일을 통한 랜섬웨어 공격은 가장 대표적인 해킹 수법으로 꼽힌다. '국민연금 납부 누락'이나 '경찰서 과속 딱지'처럼 누구라도 한번쯤 열어보고 싶게 교묘한 메일을 보낸다. 거래처인 척 위장해 클릭을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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